제이앤엠뉴스 | 충청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충북서 올해 두번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옥천군 A 씨(70대, 남성)에 이어 두 번째 환자인 보은군에 거주하고 있는 B 씨(60대, 여성)는 이달 5일부터 발열이 지속돼 도내 의료기관에 입원 치료 중, 9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SFTS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 5월 12일 첫 번째 발생 이후 한 달 만에 두 번째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SFTS는 주로 4월~11월 중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5일~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을 나타낸다. 중증의 경우 다발성장기부전, 신경계증상, 혼수상태가 발생할 수 있으나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제 및 백신은 없다.
SFTS는 매년 전국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2013년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2024년까지 총 2,06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충북에서는 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연구원은 추가적인 환자 발생을 방지하고자 역학 조사서를 근거로 환자발생지서 진드기 채집을 실시하고 진드기 종 분류 동정 및 SFTS 병원체 감염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윤건묵 보건연구부장은 “야외에서 활동할 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특히 텃밭을 가꾸거나 등산 등 자연환경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긴 소매 옷과 긴 바지를 착용하고,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