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농생명 거점지인 전북지역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바이오산업에 첨단재생기술을 접목시키고, 산업생태계 확장 및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지역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북연구원은 3일 오전 8시, 전북특별자치도청 대공연장에서 ‘전북 백년포럼’ 제42강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첨단재생바이오기술과 농생명 글로벌기업 육성’을 주제로 전남대학교 김장호 교수가 연사로 초청됐다.
김 교수는 “재생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지만 실용화는 여전히 더딘 상황”이라며 “핸드폰에 기술이 접목되면서 세상이 바뀐 것처럼 바이오산업에 재생기술 접목을 성공한다면 역시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첨단재생바이오를 “사람의 신체 구조 또는 기능을 재생, 회복 시키거나 선제적 예방을 위해 인체세포, 유전자, 첨단소재 등을 이용해 실시하는 융복합치료”라고 정의했다.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은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중이며 미국, 일본 등은 이미 적극적인 투자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오는 2030년 글로벌 재생의료시장은 1,279억 달러(약 180조 원)규모에 달하고, 연평균 17.4%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 교수는 “의약품분야는 의료기기와 코스메틱으로 확장되어 수익창출이 가능하고, 인간 대상의 재생의료는 반려동물과 농업 분야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의약품, 세포치료제로 분류되는 첨단재생바이오 기술은 실용화가 매우 어려운 분야지만 조직재생 기능이 접목된 의료기기, 코스메틱, 반려동물, 식물 치료 제품 등은 빠른 실용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지역기업 육성 전략으로 ▲지역거점대학교와 긴밀한 협업·규제 완화, ▲지역혁신 벤처펀드 조성 등 실질적인 지역기업 투자 환경을 강화, ▲지역기업의 상장을 위한 인센티브 정책 강화, ▲글로벌 기업 육성을 위한 과감하고 혁신적인 선택과 집중 투자정책을 제시했다.
전북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강연은 첨단재생바이오 기술의 확장성과 산업적 잠재력을 지역 산업 발전과 연계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전북이 농생명과 재생의료를 연계한 글로벌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 백년포럼’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전북연구원과 전주상공회의소가 공동주관하며, 관련 실무부서 담당자와 출연기관 및 유관기관 임직원 등이 참석한다.
[뉴스출처 : 전북특별자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