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베이징 2025년 11월 9일 -- 시진핑 주석의 하이난 및 광둥 시찰 후 CGTN이 고품질 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중국의 전략적 우선과제인 고수준 개방에 관한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는 선도자, 개척자 및 시범지역으로서의 광둥과 글로벌 기회의 허브로서의 하이난 자유무역항 사례를 통해 이 국가적 비전이 어떻게 추진되는지 설명한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를 아우르는 중국의 제14차 5개년 계획이 막바지에 이르고 중국이 제15차 5개년 계획의 청사진을 공개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한 가지 분명한 메시지는 개방이 여전히 중국 현대화의 핵심 동력이라는 점이다.
개혁•개방의 두 전초기지인 하이난과 광둥을 최근 시찰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고품질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길로 고수준 개방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하이난: 새로운 시대의 관문
12월 18일 하이난 자유무역항이 전 지역 특별관세 운영을 공식적으로 개시한다. 시 주석은 이를 "중국이 고수준 개방을 흔들림 없이 확대하고 개방된 세계 경제에 기여하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싼야시에서 열린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관련 업무 보고를 청취한 시 주석은 자유무역항이 하이난의 고품질 성장과 중국의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 구축을 동시에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도적 개방, 더 개방적인 인재 시스템, 행정 개혁을 통해 시장 지향적이고 법치적이며 국제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2018년 이후 하이난은 7만명 이상의 고위 전문인력을 확보했다. 또한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해 80여 개의 지방 법규를 제정했다. 하이난의 4대 핵심 산업인 관광, 현대적 서비스, 첨단기술, 열대 농업이 현재 하이난 국내총생산(GDP)의 약 70%를 차지한다.
하이난의 개방은 글로벌 무역에도 기여한다. 신설된 양푸-찬카이 해운 항로 덕분에 하이난산 틸라피아는 남미에 더 빨리 도달하고, 페루산 아보카도는 중국에 더 신선하고 저렴하게 공급될 수 있게 됐다. 다기능 자유무역계좌(EF 계좌)는 국경 간 결제를 더욱 용이하게 한다. 쾅시앤민(Kuang Xianming) 중국개혁발전연구원(China Institute for Reform and Development) 부원장은 곧 시행될 세관 운영이 중국-아세안 협력의 전략적 허브로서 하이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둥: 개혁•개방의 개척자이자 선도자
시진핑 주석은 중국공산당 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 이후 첫 국내 시찰지로 광둥성을 선택하며, 개혁•개방의 선도자, 개척자, 시범지역으로서 광둥이 맡은 역할을 강조하고 국가 경제사회발전 제15차 5개년계획 수립에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 중국 남부의 성이 고품질 발전을 위해 개혁•개방을 전면적으로 심화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웨강아오 대만구 발전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시 주석은 광둥이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발전시키고, 기술과 산업혁신의 통합을 강화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현대적 산업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광둥의 경제 활력은 이러한 비전을 뒷받침한다. 2024년 광둥성 대외무역 규모는 9조1100억위안(약 1조 3000억달러)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으며, 이는 중국 전체 무역 증가분의 약 39%를 차지한다. 1월부터 9월까지 신규 외자기업 2만4천개가 설립되어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했으며, 총 외자기업 수는 36만개를 넘어섰고, 외자이용액도 6천억달러를 돌파했다.
2024년 웨강아오 대만구 글로벌 투자진흥회의(Global Investment Promotion Conference for Guangdong-Hong Kong-Macao Greater Bay Area)에서는 바스프(BASF), 엑손모빌(ExxonMobil), 화이자(Pfizer), 파나소닉(Panasonic), 테슬라(Tesla), 프록터 앤드 갬블(Procter & Gamble)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총 2조 2600억 위안 규모의 1933개 프로젝트에 서명하며 웨강아오 대만구의 글로벌 투자자 유치 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제15차 5개년 계획이 다가오는 가운데 중국은 개혁•개방이 과거의 정책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동력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