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서울시는 12월 8일까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작가정원 5개 작품에 대한 국제공모를 진행하고, ‘서울류(流)-The Wave of Seoul’을 주제로 한류를 넘어 ‘서울다움’을 보여줄 정원 작품을 찾는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서울의 공원·녹지 공간에 수준 높은 정원을 조성해 경관을 재창조하고 하고 정원문화를 확산시키는 ‘정원도시 서울’ 대표 행사다.
2026 정원박람회는 내년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180일간) 서울숲 일대에서 ‘Seoul, Green Culture’를 주제로 펼쳐진다. 시는 2024년 뚝섬한강공원과 2025년 보라매공원에서의 성공적 개최에 이어 서울 도심 속 대표 공원인 서울숲을 배경으로 정원·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행사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10월에는 ‘매헌시민의숲’에서 가을 축제도 동시에 펼쳐진다.
2025년 보라매공원에서 165일간 1,044만 명이 방문하며 서울시 대표 ‘텐밀리언셀러’ 행사로 거듭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내년에는 ‘천만 명의 도시, 천만 명의 정원, 천만 명의 방문’이라는 의미를 담아 ‘천만의 정원’이라는 새로운 부제를 달고 진행된다.
서울숲은 한강과 성수, 왕십리 일대를 잇는 서울의 대표적 생태축으로, 도시와 자연, 사람과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시는 이번 정원박람회를 통해 서울숲뿐 아니라 한강·응봉산·중랑천·뚝섬 일대를 연계한 ‘가든 커넥터 네트워크’를 조성해 ‘서울형 정원문화의 중심지’로 재조명할 계획이다.
이번 국제공모의 주제는 ‘서울류(流)-The Wave of Seoul’로 개소당 250㎡ 내외 면적의 5개 작품을 모집한다. ‘서울의 흐름’을 의미하는 ‘서울류’는 한류를 넘어 ‘서울다움’에 집중한 주제다. 시는 서울이라는 도시가 만들어내는 문화적 힘과 콘텐츠를 정원으로 해석한,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작가정원 작품은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식재’ 위주의 자연주의 정원을 권장하며 과도한 조형적 시설물 설치는 지양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참가자는 작품 조성 이후에도 행사 기간 동안 정원의 유지관리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계절 변화에 따라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오랜 기간 지속가능한 정원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심사는 1차 서류 심사로 10팀을 선발한 후 2차 PT 심사를 통해 최종 5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작품은 2026년 봄 서울숲 내 주요 대상지에 개소당 약 25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조성 후에는 내년 4월 3차 현장심사를 통해 금상·은상·동상을 선정해 2026 정원박람회 개막식 당일 시상할 예정이다.
작가정원은 개소당 7천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조성되며, 시상금은 금상(1팀)에 1천만원, 은상(2팀)에 6백만원, 동상(2팀)에 3백만원이 수여된다.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작가정원 국제공모’ 작품 접수는 12월 5일부터 12월 8일 16시(한국시각·GMT+9)까지 진행된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고시·공고) 및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서울숲을 중심으로 ‘정원도시 서울’의 문화적 확장을 이어간다. 2024년 뚝섬의 ‘시민대정원’, 2025년 보라매공원의 ‘텐밀리언셀러’에 이어, 2026년 서울숲에서는 도심 속에서 자연과 문화가 교차하는 새로운 ‘정원문화의 물결’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서울숲의 풍부한 자연 생태적 맥락 위에 ‘K-컬처 콘텐츠와 결합한 스토리가 있는 예술정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서울의 정원은 단순히 식물을 심는 공간이 아니라 아름다움에 문화와 스토리를 더한 공간으로, 이를 통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천만의 정원’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정원문화 축제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