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2025년 들어 K-POP 산업은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과거 일부 인기 그룹에 국한됐던 해외 진출이 이제는 신인 아티스트에게도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장 경쟁 구도 역시 빠르게 재편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중견 엔터테인먼트 기획자 박성훈을 만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 최근 K-POP 시장에서 가장 크게 체감되는 변화는 무엇인가
“이제는 ‘국내에서 성공한 뒤 해외로 나간다’는 공식이 거의 사라졌다고 봅니다. 처음부터 글로벌을 염두에 두고 기획하지 않으면 경쟁 자체가 어려운 구조로 바뀌고 있어요.”
— 그 변화의 배경은 무엇이라고 보나
“플랫폼 환경이 가장 큽니다. 유튜브, 틱톡 같은 글로벌 플랫폼이 중심이 되면서 국경 개념이 많이 흐려졌어요. 동시에 해외 팬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 실제 기획 단계에서도 차이가 있나
“굉장히 많습니다. 음악 스타일, 콘셉트, 멤버 구성까지 글로벌 시장을 고려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국가 팬층을 겨냥한 요소를 일부러 넣기도 하고, 언어 활용도 전략적으로 접근합니다.”
— 해외 진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현지화와 팬덤 관리라고 봅니다. 단순히 콘텐츠를 내보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현지 팬들과 어떻게 소통하느냐가 중요해요. 투어, 팬미팅, SNS 운영까지 전부 연결돼야 합니다.”
— 하지만 리스크도 존재하지 않나
“물론입니다. 비용 부담이 상당히 큽니다. 현지 마케팅, 인력, 유통까지 고려하면 투자 규모가 커질 수밖에 없어요. 또 문화 차이로 인해 예상과 다른 반응이 나올 수도 있고요.”
— 중소 기획사에게는 더 어려운 환경 아닌가
“맞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협업이나 파트너십을 많이 활용합니다. 현지 레이블과 손잡거나 글로벌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줄이려는 시도가 늘고 있어요.”
— 향후 K-POP 글로벌 전략은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보나
“더 세분화될 겁니다. 예전처럼 ‘미국 시장 진출’ 같은 단일 목표가 아니라, 동남아·남미·유럽 등 지역별 전략이 중요해질 거예요. 각 시장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접근이 필요합니다.”
— 아티스트 입장에서 요구되는 변화도 있을까
“굉장히 많죠. 언어 능력은 기본이고,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또 라이브 퍼포먼스나 콘텐츠 대응 능력도 중요해졌습니다. 활동 범위 자체가 넓어졌다고 보면 됩니다.”
— 마지막으로, 글로벌 시장을 준비하는 신인에게 조언한다면
“단순히 해외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왜 글로벌이어야 하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방향성이 명확해야 전략도 제대로 나옵니다.”
박성훈 기획자는 “K-POP의 확장은 이미 시작됐고, 이제는 얼마나 정교하게 접근하느냐의 문제”라며 “글로벌 시장은 기회인 동시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무대”라고 강조했다. 음악 산업이 빠르게 확장되는 가운데, 아티스트와 기획사의 전략적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