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 새끼' 시즌 마무리… 오은영 "고립된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건 안전한 기다림"

  • 등록 2026.06.27 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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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의 감동 되짚은 마지막 방송… 출연 가족들의 변화와 성장, 다시 만날 약속 전해

 

제이앤엠뉴스 |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가 지난 26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재정비에 들어간다. 마지막 방송에서는 지난 6년 동안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던 가족들의 변화와 성장 이야기가 다시 소개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23년 출연했던 한 청소년의 근황이 공개됐다. 당시 음주운전 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뒤 등교를 거부하고 우울감을 겪었던 그는 현재 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 모두 합격하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직접 스튜디오를 찾은 그는 "검정고시를 모두 합격했고 수능도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한층 밝아진 근황을 전했다.

 

이를 지켜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최근 사회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은둔·고립 청소년 문제를 언급하며 회복의 핵심은 '이해와 기다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립된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를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 깊은 고통을 안고 있다"며 "무조건 끌어내려 하기보다 아이가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곁을 지켜주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청소년의 아버지가 보여준 태도에 대해 "아이를 끊임없이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힘들 때 언제든 기댈 수 있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했다"며 "그러한 신뢰가 결국 아이가 다시 세상으로 나오는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오은영 박사는 지난 6년간 함께한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그는 "각 가정이 보여준 용기와 이야기는 우리 사회에 큰 메시지를 남겼다"며 "아이를 키우며 길을 잃은 부모들에게 별빛처럼 방향을 비춰주는 프로그램으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은 첫째 아들을 키우는 이상인 가족을 비롯해 육아 갈등을 극복한 국제부부, 독특한 양육 방식으로 화제를 모았던 '강철 아빠' 가족 등 출연자들의 달라진 일상도 함께 소개됐다. 아이들은 오은영 박사에게 '우리들의 영원한 등대상'을 전달했고, MC 신애라, 정형돈, 장영란, 홍현희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마지막 방송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6년 동안 '금쪽같은 내 새끼'는 단순한 육아 프로그램을 넘어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돌아보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역할을 해왔다. 재정비를 마친 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프로그램이 또 어떤 따뜻한 이야기를 전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강서진 기자 phantom60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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