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국가데이터처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민이 일상적인 문장으로 질문하면 필요한 통계를 자동으로 찾아 분석해 주는 '지능형 통계 도우미' 서비스를 개발하고 8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서비스는 복잡한 검색어나 통계 분류 체계를 알지 못해도 자연스러운 문장만 입력하면 원하는 통계표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에는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원하는 자료를 찾기 위해 여러 메뉴를 탐색하거나 통계표를 직접 비교·가공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AI가 이러한 과정을 대신 수행해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에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 데이터 연결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입력한 자연어 질문의 의미를 분석한 뒤 국가통계포털(KOSIS)에 구축된 1,360여 종의 국가승인통계와 약 26만 개의 통계표를 연계해 가장 적합한 자료를 찾아 제공하는 방식이다. 단순 검색을 넘어 질문의 의도를 이해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연결해 준다는 점에서 기존 키워드 검색과 차별화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최근 10년간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어디인가", "청년 고용률이 가장 높은 시·도는?"과 같은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관련 통계를 분석해 적합한 통계표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통계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 국민도 보다 쉽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범 운영은 AI를 공공데이터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접목하기 위한 과정으로, 국가데이터처는 이용자들의 사용 경험과 의견을 수렴해 검색 정확도와 분석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보다 다양한 통계 분석 기능과 AI 기반 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공공부문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행정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국민이 필요한 데이터를 보다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디지털 행정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가통계 활용 방식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데이터 활용 능력이 정책 수립과 기업 경영, 연구 활동뿐 아니라 개인의 의사결정에도 중요한 시대가 되면서, 누구나 쉽게 통계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AI를 통해 통계 접근 장벽을 낮추면 데이터 기반 사회로의 전환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이번 시범서비스는 복잡한 통계 검색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일상언어만으로 필요한 통계를 찾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통계 서비스"라며 "AI 친화적인 메타데이터 구축과 통계 특화 AI 모델 개발을 통해 데이터 생산과 관리, 활용 전반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AI 기반 데이터 서비스의 품질과 신뢰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