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배우 남궁민이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에 출연해 아내 진아름과의 첫 만남부터 배우가 된 계기, 작품에 대한 연기 철학까지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현재 KBS2 토일드라마 결혼의 완성에서 주인공 강태주 역을 맡고 있는 남궁민은 방송 내내 특유의 담담한 화법으로 자신의 인생과 연기 여정을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이야기는 아내인 배우 진아름과의 첫 만남이었다. 남궁민은 자신이 연출한 단편영화 오디션에서 진아름을 처음 만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오디션장에서 아내를 처음 봤는데 다른 스태프들과 달리 저는 가장 마음에 들었다"며 "지금 생각하면 그때부터 이미 사심이 있었던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촬영 당시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후 진아름의 연기 선생님이었던 지인의 도움으로 사적인 자리에서 다시 만나게 됐고, 약 두 달 동안 꾸준히 마음을 표현한 끝에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남궁민은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뜻밖의 인연을 소개했다. 중앙대학교 공과대학 재학 시절, 고(故) 최진실이 출연한 광고 촬영에 서브 모델로 참여했고, 촬영 이후 최진실의 소개로 매니저를 만나면서 배우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당시 부모님은 연기 활동을 걱정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작품을 응원해 주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예능 활동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과거 X맨과 뮤직뱅크 MC를 맡았던 이유에 대해 그는 "매니저가 유명해질 수 있는 기회라며 적극 권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작품마다 달라지는 체중 관리 비결도 공개했다. 평소 체중은 71~72kg 정도지만 이날 방송을 위해 67kg까지 감량했다며 "예쁘게 나오고 싶어서 관리했다"고 솔직하게 밝혀 출연진들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배우 남궁민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품 가운데 하나인 리멤버 - 아들의 전쟁의 악역 연기에 대해서도 깊은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악역을 연기하면서 내 안에도 악한 감정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평소 억눌러왔던 감정들을 연기로 표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애드리브도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캐릭터에 몰입하면 작품이 끝난 뒤에도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며 "요즘은 컷 소리가 나는 순간 바로 원래의 나로 돌아온다"고 말해 오랜 연기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균형을 찾게 됐음을 전했다.
최근 배우들에게 캐릭터 몰입은 중요한 연기 방식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작품과 현실을 건강하게 분리하는 능력 역시 중요한 덕목으로 평가받는다. 남궁민의 이야기는 단순한 연기 비하인드를 넘어 오랜 시간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쌓아온 배우로서의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데뷔 이후 로맨스와 코미디, 스릴러, 액션, 악역까지 폭넓은 장르를 소화하며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구축해 온 남궁민은 이번 방송을 통해 배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진솔한 모습도 함께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공감을 선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