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장병 750여 명 태권도로 하나… 국기원, 오산 미군기지서 친선 경연대회 개최

  • 등록 2026.07.13 16: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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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태권도부터 품새까지 6개 종목 열전… 태권도로 다지는 한미 군사 우호와 문화교류

 

제이앤엠뉴스 | 국기원이 주최한 ‘2026 한미친선 전군 태권도 경연대회’​가 7월 11일 오산 미 공군기지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군과 주한미군 장병들이 태권도를 통해 우정을 다지고 상호 이해를 넓히기 위한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국군 장병 약 400명과 미군 장병 약 350명 등 총 75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전투태권도겨루기 ▲손날격파 ▲높이뛰어차기 ▲스피드발차기 ▲단체 호신술 ▲단체 품새 등 총 6개 종목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태권도의 기술과 정신을 함께 나눴다.

 

한미친선 전군 태권도 경연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태권도를 매개로 양국 군 장병 간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표적인 문화교류 행사다. 국기원이 2007년부터 추진해 온 주한외국인 태권도 보급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으며 매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국기원이 주최하고 주한외국인태권도문화협회가 주관했으며, 미 제7공군과 미 제51비행단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양국 군 관계자들은 경연뿐 아니라 다양한 교류 활동을 통해 우호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국기원은 현재 대한민국 내 미군부대 24곳에서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두천 7개 부대, 평택 13개 부대, 대구 2개 부대, 성남 1개 부대, 오산 1개 부대 등에서 주한미군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육과 문화체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한국 전통무예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태권도는 단순한 무술을 넘어 예의와 절제, 인내와 존중의 정신을 담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유산이다. 특히 군에서는 체력 단련과 전투 기술은 물론 정신력과 팀워크를 향상시키는 교육 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되며 실전성과 교육적 가치 모두를 인정받고 있다.

 

국기원은 앞으로도 태권도를 통한 국제 교류를 확대하고, 해외 군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대한민국 태권도의 세계화와 문화외교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지호 기자 ljg97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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