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국내 정상급 펜싱 선수들이 진주에 모여 12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제66회 대통령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가 12일 오전 11시 진주실내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781개 팀에서 22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한국 펜싱을 대표하는 오상욱을 비롯해 송세라, 박상영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도 출전해 국내 정상급 기량을 선보인다.
선수뿐 아니라 감독과 코치 등 지도자 1560여 명과 선수 가족·학부모 등 대규모 방문객이 대회 기간 진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장기간 체류가 이어지는 만큼 지역 숙박·외식업계를 비롯한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는 12일 에페 종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15일부터 18일까지는 플뢰레 경기가 진행되며, 18일부터 21일까지는 사브르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이 펼쳐진다.
송세라와 박상영은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에페 종목에 출전하며, 오상욱은 18일부터 21일까지 사브르 종목에서 경기에 나선다. 국가대표 선발을 함께 겸하는 대회인 만큼 선수들 사이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엘리트 선수들의 경기가 마무리된 뒤인 22일부터 23일까지는 ‘전국 생활체육 펜싱대회’가 이어진다. 전문선수 중심의 대회에서 생활체육 클럽과 동호인들이 참여하는 일정으로 연결되면서 12일간 이어지는 펜싱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대회의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민과 펜싱 팬들은 별도의 관람료 없이 경기장을 찾아 국내 정상급 선수들의 에페와 플뢰레, 사브르 경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진주시는 대규모 선수단과 관람객이 방문하는 만큼 대회의 원활한 운영과 안전관리에도 나선다. 대회 기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를 현장에 배치한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의료 인력과 구급차도 상시 대기한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 경기와 지역 관광을 연결하는 기회로도 활용된다.
12일 열린 개회식 현장에는 진주의 주요 관광자원을 알리는 홍보부스가 마련됐다. ‘진주 관광안내 책자’와 관광지도를 배부하고 진주시 관광 캐릭터인 ‘하모’ 관련 굿즈도 전시해 진주를 처음 방문한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지역 관광 정보를 제공했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와 ‘문화유산 야행’ 등 진주의 야간 관광 프로그램도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경기 일정이 끝난 이후 선수단과 가족들이 지역 관광지를 찾을 수 있도록 스포츠 대회를 관광 수요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관광 캐릭터 ‘하모’와 ‘아요’도 현장을 찾아 방문객들과 기념 촬영을 진행했으며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는 ‘하모 스토어’도 함께 운영됐다.
진주시는 대회가 종료되는 23일까지 경기장에 관광 가이드북과 관광지도를 비치할 계획이다. 생활체육 클럽과 동호인들의 경기가 열리는 22일에도 별도의 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해 전국에서 진주를 찾은 참가자들에게 지역 관광자원을 알린다.
전국 규모의 스포츠대회는 경기 자체뿐 아니라 개최 지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선수와 지도자, 가족 등이 여러 날에 걸쳐 지역에 머물면서 숙박과 음식점, 교통, 관광 등으로 소비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엘리트 선수들의 국가대표 선발전과 생활체육 대회가 연이어 열리는 만큼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하는 행사라는 의미도 갖는다. 시민들에게는 평소 방송을 통해 접했던 정상급 펜싱 선수들의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개회식에서 많은 선수와 관계자, 가족들이 진주를 찾는 만큼 이번 대회가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스포츠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시민들도 경기장을 찾아 국내 정상급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를 직접 관람하면서 펜싱의 속도감과 긴장감, 종목 특유의 매력을 느껴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12일 에페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번 대회는 플뢰레와 사브르, 생활체육 대회까지 이어진 뒤 오는 23일 12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