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도지사 “도민의 일상, 튼튼한 안보가 지켜”…2026 을지연습 돌입

  • 등록 2026.08.18 14: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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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간 민·관·군 위기대응 역량 점검…주민이동·북한 피난민 보호·공습대비 훈련 실시

 

제이앤엠뉴스 | 경기도가 전쟁과 테러 등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한 ‘2026 을지연습’에 돌입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도민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는 기반이 튼튼한 안보에 있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과 철저한 비상대비태세를 주문했다.

추미애 지사는 18일 오전 8시 전시종합상황실에서 열린 ‘2026 을지연습 최초 상황보고 회의’에 참석해 훈련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추 지사는 을지연습이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민·관·군의 위기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실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중요한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의 안보가 대한민국 전체의 안보와 직결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훈련 기간 긴장감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북한과 맞닿은 접경지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광역자치단체다. 국가·군사 주요 시설과 상당한 규모의 군 전력이 집중돼 있어 비상상황 발생 시 주민 보호와 행정기능 유지가 동시에 요구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3박 4일 동안 실제 위기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훈련 첫날인 18일에는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전시직제 편성훈련과 접적지역 주민이동 훈련이 진행된다.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때 행정조직을 신속하게 전시체제로 전환하고 주민을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기관별 역할과 협조체계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19일에는 화성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도 단위 북한 피난민 보호 훈련이 실시된다. 비상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북한 지역 피난민에 대한 보호와 관계기관 대응 절차 등을 실제 훈련을 통해 점검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전국적으로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진행된다.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주민들은 가까운 대피소를 비롯해 지하철역, 지하주차장, 대형 건물 지하 등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는 훈련에 참여한다.

 

도로에서도 비상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이뤄진다. 일부 구간에서는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일반 차량이 길을 양보하는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을지연습은 군사적 대응만을 점검하는 훈련이 아니라 국가비상사태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행정과 사회의 필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범정부 비상대비 훈련이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군을 비롯한 관계기관들이 함께 참여해 위기 발생 시 실제 작동해야 할 대응체계를 확인한다.

 

추 지사는 기능별 충무계획에 따라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무엇보다 주민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전시 상황에서도 행정기능이 중단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을지연습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경기도의 위기관리 역량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위기 상황에서 계획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동시에 도민들이 대피 방법과 행동 요령을 다시 한번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경기도는 3박 4일간의 훈련을 통해 비상대비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경미 기자 mee80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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