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정, 1000평 농장서 관 발견…“그냥 여기 계시라 했다”

  • 등록 2026.08.27 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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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없는 땅인 줄 알고 매입했지만 공사 중 관 발견…“오히려 든든해졌다”

 

제이앤엠뉴스 | 배우 황석정이 약 1000평 규모의 농장을 운영하던 중 자신의 땅에서 예상치 못하게 관을 발견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황석정은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978회에 출연해 농장을 마련한 뒤 겪은 일을 털어놨다.

이날 황석정은 “장난 아니다. 진짜다. 저는 무덤이 없는 땅을 샀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당초 묘가 없는 것으로 알고 토지를 매입했지만, 이후 땅에 있는 언덕에서 이름이 적힌 비석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비석을 통해 해당 묘가 무연고 묘가 아니라 연고자가 있는 묘라는 사실을 알게 된 황석정은 묘를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고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비용을 요구받아 돈까지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후 발생했다. 땅을 평평하게 정리하기 위해 포클레인 기사를 불러 작업을 시작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기사가 크게 놀란 모습으로 돌아왔다.

 

황석정은 “10분도 안 돼서 나오더라. 입술이 보라색이 돼서 나왔다”며 “삽질을 딱 했더니 관이 찍혔다는 거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기존 묘 아래에서 또 다른 관이 발견된 상황에 대해 전하며 합장된 묘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관이 공사 과정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포클레인 기사 역시 크게 당황했다고 한다.

 

황석정은 “공사하는 사람들은 그런 게 나오면 난리가 난다”며 당시 기사가 몸을 떨 정도로 놀랐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기사에게 작업을 중단하고 돌아가도 된다며, 떠나기 전 관이 발견된 곳에 흙을 다시 덮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황석정은 관을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두기로 결정했다.

 

그는 당시 “그냥 여기 계셔라. 원래 주인이시니까”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농장에 꽃도 심고 술이나 음식을 가져오면 함께 나누겠다는 마음으로 관을 다시 흙으로 덮었다고 밝혔다.

뜻밖의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인 황석정의 반응에 주변에서는 무섭지 않았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황석정은 오히려 마음을 달리 먹고 나니 두려움보다 든든한 느낌이 들었다고 답했다.

 

황석정이 예상하지 못한 농장 생활의 일화를 특유의 솔직한 입담으로 풀어내면서 출연진들의 관심을 모았다.

강서진 기자 phantom60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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