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농업의 역할이 단순한 먹거리 생산을 넘어 기술과 관광, 일자리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변화하는 농업과 농촌의 현재를 직접 체험하고 미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종합 박람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2026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농업과 농촌이 국민의 일상에서 담당하는 역할을 알리고 산업의 변화와 미래상을 소개하는 행사다. 올해는 ‘농업의 가치, 모두의 내일로 이어지다’를 주제로 전통적인 농업의 가치와 함께 첨단기술과 결합하며 미래산업으로 변화하는 농업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은 ‘농업과 일상’, ‘농업의 혁신’, ‘개성 있는 농업’, ‘활력 넘치는 농촌’ 등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농산물을 단순히 전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먹거리와 정책, 기술, 농촌생활 등을 관람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정책을 일상적인 소비 경험과 연결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농어촌 기본소득 체험쿠폰’을 이용해 현장에서 먹거리를 구매하면서 관련 정책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농촌을 새로운 삶의 공간으로 바라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농촌 유형매칭’을 통해 개인의 성향과 생활방식에 맞는 농촌생활 유형을 확인하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농촌여행 버킷리스트’에서는 K-미식벨트를 비롯한 다양한 농촌여행 정보를 만나볼 수 있다. 참여자 가운데 100명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지역상품권도 제공된다.
청년 세대가 만들어가는 농업의 변화 역시 이번 박람회의 주요 볼거리다. 실제 농업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30여 명의 우수 청년농업인이 참여해 ‘청년농 마켓’을 운영하고,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에 뛰어든 과정과 현장 경험을 공유한다.
이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에 직면한 농촌에서 청년농업인의 역할이 단순한 농업인력 확보를 넘어 새로운 상품과 유통 방식,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주체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농업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명사 초청 토크쇼 ‘농담잡담’을 비롯해 농업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는 ‘AGRI SCHOOL’, 농산물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농산물 마스터클래스’, 청년농업인이 직접 소비자와 만나는 ‘청년농 라이브커머스’ 등이 진행된다.
특히 라이브커머스와 농촌여행, 미식 콘텐츠 등이 농업과 결합하는 모습은 최근 농업의 산업적 범위가 생산과 유통을 넘어 관광·콘텐츠·온라인 판매 등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첨단기술의 도입과 소비 방식의 변화까지 더해지면서 농업 역시 새로운 비즈니스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이러한 변화를 일반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농업을 특정 지역이나 종사자만의 영역으로 바라보기보다 국민의 먹거리와 생활, 지역경제와 미래산업을 연결하는 분야로 조명한다는 취지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민들이 먹거리와 첨단기술, 농촌의 미래 등 농업·농촌의 다양한 모습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국민이 현장을 찾아 농업의 가치와 변화상을 체감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