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지난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홍성의 아침은 특별했다. 홍성군자원봉사센터에서 지역 내 3개 시험장(홍주고, 홍성고, 홍성여고) 앞에서 수능을 마친 수험생 828명을 대상으로 ‘수능 응원키트’를 나누며 이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한 것이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수험생의 꿈을 응원하는 자리였으며, 특히 홍성군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자원봉사 운영위원회 ‘스펙트럼’, ‘귀한’ 소속 중·고등학생들은 선배 수험생들을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준비했고, 읍·면·대학 거점캠프 활동가, 충남학부모연합회 홍성지회 회원, 개인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참여했다.
다양한 세대와 계층이 함께한 이번 행사에는 약 1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수험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직접 응원키트를 전달하며 따뜻한 미소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실용성과 정성을 모두 담은 키트에는 수능 안내문과 에코백을 비롯해 카스테라, 캔 아이스티, 간식키트, 비타민, 핸드크림, 에너지바, 핫팩 등 총 9가지 품목으로 구성됐으며, 물품 대부분은 자원봉사자들의 손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이번 키트는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의 재능기부와 협업으로 완성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조윤희 커피하우스는 시원한 캔 아이스티를, 홍성제과제빵학원은 부드러운 카스테라를 제작했으며, 거점캠프 활동가들은 꼼꼼한 포장 작업에 참여했다. 또한 홍성군 농촌 신활력플러스추진단은 수험생의 긴장된 몸을 녹일 핫팩을 후원하며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또한 올해는 고등학교 3학년 담임 교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수험생 못지않게 긴장과 책임감을 안고 수험 준비에 임해온 교사들에게 전한 응원과 감사의 한마디는 교육 현장의 헌신을 되새기게 했다.
방은희 홍성군자원봉사센터장은 “수험생 모두가 긴 시간의 노력 끝에 오늘을 맞이한 만큼, 그 자체로 박수를 보낸다”며 “지역 곳곳에서 함께 힘을 보태준 봉사자 여러분 덕분에 따뜻한 나눔의 의미가 더욱 깊어졌다”고 말했다.
박성래 복지정책과장은 “수험생들의 수고와 노력이 자원봉사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격려로 큰 힘이 됐을 것”이라며 “이러한 따뜻한 나눔 문화가 더 널리 확산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성군자원봉사센터는 2023년부터 수능 응원키트 나눔을 매년 이어왔으며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해마다 꾸준히 이어지는 이 캠페인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역 공동체가 서로를 응원하는 따뜻한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 홍성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