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기억 위에 세워진다”…광양시, 5·18민주화운동 46주년 기념행사 개최

시민 참여 공연·사진전 진행…“희생과 연대 정신 계승해야”

 

제이앤엠뉴스 | 광양시가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하며 오월 정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광양시는 지난 16일 광양시민광장 야외공연장에서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양시가 후원하고 광양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광양시 관계자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념식과 함께 문화공연, 시민참여 프로그램, 사진전 등이 진행됐다.

 

특히 행사장에 마련된 5·18민주화운동 사진전은 당시의 기록과 현장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며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돌아보게 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5·18민주화운동을 단순한 기념행사에 그치지 않고, 세대 간 역사 인식과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민 교육의 장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단순한 추모보다 시민 참여와 공감에 초점이 맞춰졌다. 신홍섭 5·18민주유공자는 추모시를 낭송하며 희생자들을 기렸고, 참석자들은 공연과 전시를 통해 오월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5·18민주화운동은 교과서 속 역사로만 남기 쉽다는 점에서, 현장 중심의 문화행사와 기록 전시는 민주주의의 의미를 체감하게 만드는 중요한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경수 광양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의 희생과 연대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책무”라고 말했다.

 

김정완 광양시장 권한대행 역시 “5·18민주화운동은 오늘의 민주주의를 가능하게 한 소중한 역사”라며 “공동체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역사는 점점 기록 속으로 멀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단순히 기억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현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과도 연결된다.

 

광양시의 이번 행사는 그 질문을 시민들과 함께 다시 꺼내보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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