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원년 멤버 완전체 활동 잠정 중단… 20년 밴드 역사 새로운 전환점

민경훈 제외 멤버 전속계약 종료… "버즈의 이름과 음악은 계속 이어간다"

 

제이앤엠뉴스 |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버즈(BUZZ)가 또 하나의 전환점을 맞았다. 원년 멤버들의 전속계약이 종료되면서 당분간 완전체 활동이 어려워졌지만, 팀의 이름과 음악적 유산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버즈의 소속사 롱플레이뮤직은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민경훈을 제외한 멤버들과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 민경훈의 솔로 활동 지원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버즈의 활동 방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속사는 공식 발표 이전에 관련 소식이 알려지며 팬들에게 혼란을 준 점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버즈라는 팀명과 그동안 발표된 음악적 자산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소식은 멤버 김예준의 SNS 게시물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김예준은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정치적 발언과 함께 "이제 저는 버즈 멤버가 아니다"라고 밝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버즈는 2003년 데뷔 이후 '겁쟁이', '가시', '남자를 몰라', '모놀로그',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2000년대 밴드 음악 전성기를 대표하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민경훈 특유의 고음 보컬과 감성적인 록 발라드는 당시 젊은 세대의 감성을 대변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버즈의 음악은 단순한 히트곡을 넘어 한 세대의 추억으로 남아 있으며, 지금도 많은 리스너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2007년 멤버들의 군 입대로 활동을 중단했던 버즈는 2014년 원년 멤버 전원이 다시 모여 재결합에 성공했다. 이후 공연과 음원 활동을 이어가며 여전히 강력한 티켓 파워와 팬덤을 입증해 왔다.

 

이번 계약 종료가 곧 해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소속사는 버즈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며, 향후 활동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공식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요계에서는 이번 소식을 버즈라는 이름의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20년 넘게 이어진 팀의 역사와 음악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한 시대를 노래했던 밴드.

버즈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팬들 곁에 돌아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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