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군체’가 누적 관객 수 500만 명을 돌파하며 2026년 한국 영화 흥행 시장의 중심에 섰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전날 13만 201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509만 7853명을 기록하며 개봉 24일 만에 50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섰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생존자들이 진화하는 감염자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폐쇄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극한의 생존 드라마와 압도적인 긴장감, 그리고 인간 군상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흥행은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로 기록되고 있다. ‘군체’는 개봉과 동시에 2026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데 이어 4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후 10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300만 명을 넘어섰고, 개봉 24일 차에 500만 관객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지난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된 ‘좀비딸’보다 이틀 빠른 속도다. 한국형 좀비 영화가 여전히 강력한 흥행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군체’는 ‘부산행’, ‘반도’에 이어지는 연상호 감독의 좀비 프로젝트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연상호 감독 특유의 사회적 메시지와 장르적 긴장감, 그리고 규모감 있는 연출이 결합되며 국내외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 역시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 탄탄한 캐스팅은 각기 다른 생존자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감염자들의 움직임과 표현 방식은 기존 좀비물과 차별화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SNS를 통해 "압도적인 표정과 움직임은 예술의 경지였다"며 작품과 출연진을 향한 찬사를 전했다.
최근 극장가에서는 OTT 확산과 관객 감소 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군체’는 대형 스크린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장르적 몰입감과 스케일을 앞세워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500만 관객 돌파는 단순한 숫자를 넘어 한국 상업영화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기록이다.
연상호 감독의 ‘군체’가 최종적으로 어디까지 흥행 기록을 확장할 수 있을지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