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가수 송소희가 삶을 하나의 거대한 무대에 비유한 신곡 ‘PARADE (生)’를 발표했다.
‘PARADE (生)’는 끝없이 이어지는 퍼레이드처럼 흘러가는 인생 속에서 각자가 자신의 무대 위 다음 막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낸 곡이다. 국악인으로 출발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송소희는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감성과 철학적 시선을 녹여내며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곡은 "막이 올랐던 순간도 이유를 몰랐네"라는 가사로 시작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무대에 올라선 존재처럼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리스너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인다.
이어 "웃으라며 등을 떠밀면 하얀 조명에 포위돼요"라는 표현은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과 기대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누구나 자신의 차례가 되면 무대 중앙에 서지만, 정작 주변의 사람들은 떠나가고 결국 홀로 남게 되는 현실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반복되는 후렴구 "퍼레이드처럼 흘러가네요, 어디에 있나요 Heyday"는 많은 이들이 품고 있는 질문을 대변한다. 가장 빛나는 순간을 의미하는 'Heyday'를 찾아 헤매지만, 그 순간은 쉽게 다가오지 않고 계속 멀어지는 듯한 감정을 담아냈다.
곡 전반에는 화려함보다는 쓸쓸함과 체념, 그리고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삶의 아이러니가 녹아 있다. "슬픈 춤은 그만 출래"라는 가사는 반복되는 경쟁과 불안 속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은 인간적인 바람을 담고 있다.
이번 곡은 송소희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프로듀서이자 뮤지션 구름(cloud koh)이 편곡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드럼에는 김준혁, 퍼커션에는 한민영이 참여했으며, 구름이 베이스와 키보드, 프로그래밍을 담당해 곡의 감각적인 사운드를 완성했다.
특히 서정적이면서도 몽환적인 사운드 위로 펼쳐지는 송소희의 보컬은 곡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한다. 화려한 기교보다는 절제된 감정 표현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깊은 시선을 들려준다.
‘PARADE (生)’는 단순한 위로나 희망의 노래가 아니다. 모두가 각자의 무대 위에서 다음 장면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존재임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며, 인생이라는 퍼레이드 속을 걸어가는 이들에게 조용한 공감과 울림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