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위성 본다… 우주항공청, 지반침하·해양쓰레기 실시간 관리 나선다

제주 지반침하 위험지역 분석·신안 해양쓰레기 감시 시스템 추진… 2030년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제이앤엠뉴스 | 우주항공청이 인공지능(AI)과 위성정보를 결합한 국민 체감형 서비스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우주항공청은 22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AI기반 위성정보 활용서비스 확산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위성정보 기반 실증사업 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우주항공청이 개최한 위성활용 기업 간담회에서 산업계가 제안한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특히 AI 기술과 위성정보를 융합한 서비스를 실제 지역 현안 해결에 적용함으로써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기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은 2030년까지 국내 위성활용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총 13개의 실증 성과를 확보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올해 사업에서는 공모를 통해 두 개의 실증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첫 번째 과제는 소다시스템㈜와 이노팸㈜, 제주특별자치도가 참여하는 ‘위성영상 기반 지반 변위 위험지역 분석’ 사업이다.

이 사업은 AI가 위성영상을 분석해 제주도 내 지반침하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조기에 탐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지역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자연재해 예방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과제는 유에스티21㈜, 무한정보기술㈜, 쓰리디랩스㈜, 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 전라남도 신안군이 참여하는 ‘스마트 해양 환경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위성과 AI 기술을 활용해 해양쓰레기 발생 지역을 탐지하고 이동 경로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해양환경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사업이 단순한 기술 실증을 넘어 지역 문제 해결과 우주산업 생태계 확대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위성정보 활용 환경을 구축하고, 기업들이 개발한 서비스가 실제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AI와 위성정보가 결합된 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지자체에 제공함으로써 지역 현안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개발한 서비스 모델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I와 우주기술의 융합이 본격화되면서 위성정보 활용 산업 역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이 지역 문제 해결과 미래 우주산업 육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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