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계절마다 입는 옷은 두 벌, 바지는 고무줄 바지, 휴대폰에는 잠금도 없다. 가수 박진영이 일상에서 불필요하게 소비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온 자신만의 생활 방식을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박진영의 일상이 소개됐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무대 위 화려한 모습과는 대조적인 그의 단순한 생활 습관이었다.
박진영은 옷을 고르는 데 사용하는 시간부터 줄였다. 계절마다 사실상 두 벌의 옷만 정해 입는다는 그는 이번 여름에도 같은 윗도리를 두 개 구입했다고 밝혔다. 세탁이 간편하고 빨리 마르는 옷을 선택하고, 바지는 편하게 입을 수 있는 고무줄 형태를 고집한다.
집에서 입는 옷은 더 단순하다. 황토색 셋업 10벌을 마련해 같은 형태의 옷을 반복해서 입는다.
휴대폰에 잠금을 설정하지 않은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잠금을 해제하고 확인하는 과정에 시간이 들어간다는 이유에서다. 헤어 손질 역시 외부 숍을 방문하는 대신 회사 안에서 해결한다고 설명했다.
작은 선택에 쓰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 자신에게 중요한 일에 집중하겠다는 방식이다.
반면 건강과 관련된 문제에는 오랜 시간 상당히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왔다.
박진영은 약 20년째 유기농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발점은 과거 자신을 괴롭혔던 아토피였다.
그는 당시 심한 가려움으로 고생했다며 먹는 것부터 생활용품까지 몸에 닿는 요소들을 바꿔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음식뿐 아니라 치약과 비누, 화장품, 샴푸 등도 유기농 인증 제품을 사용해왔으며, 자신의 경험으로는 10여 년째 몸을 긁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건강 관리에서 시작된 관심은 회사의 복지에도 반영됐다.
방송에 출연한 매니저는 JYP엔터테인먼트 직원들이 사내 헬스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카페 복지 포인트, 동호회, 전화 영어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박진영이 중요하게 언급한 것은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는 사내 식당이었다.
박진영은 사내 식당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저는 그거 하려고 돈 번 거다”라고 말하며 직원들이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의미를 두고 있음을 드러냈다.
20년간 이어온 유기농 식단과 매일 반복되는 옷, 잠금 없는 휴대폰까지 얼핏 서로 관련 없어 보이는 습관이지만 박진영에게는 한 가지 기준으로 연결된다.
건강처럼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에는 시간과 비용을 아끼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선택에는 가능한 한 시간을 쓰지 않는 것. 오랜 기간 무대와 회사를 동시에 이끌어온 박진영의 자기관리 방식이 그의 일상을 통해 공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