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0시즌 연속 100이닝 눈앞… 대기록까지 단 7이닝

올 시즌 93이닝 소화하며 역대 8번째 기록 도전… 달성 시 정삼흠·이강철·조계현·정민철과 어깨 나란히

 

제이앤엠뉴스 |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KBO 리그 10시즌 연속 100이닝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93이닝을 소화한 류현진은 앞으로 7이닝을 추가하면 역대 8번째로 10시즌 연속 100이닝 고지를 밟게 된다.

 

100이닝은 선발투수의 꾸준함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 가운데 하나다. 단순히 많은 경기에 등판하는 것을 넘어 한 시즌 동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안정적으로 이닝을 책임져야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에게 꾸준한 이닝 소화는 데뷔 때부터 이어진 강점이었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첫해부터 201⅔이닝을 던지며 신인상과 정규시즌 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2007년에는 211이닝을 기록하며 2년 연속 200이닝을 넘어섰고, 자신의 한 시즌 최다 이닝 기록도 작성했다.

 

이후에도 KBO 리그에서 꾸준히 세 자릿수 이닝을 책임졌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뒤 한화로 돌아온 이후에도 흐름은 이어졌다. 2024시즌 158⅓이닝, 2025시즌 139⅓이닝을 소화하며 선발투수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했다.

KBO 리그 연속 시즌 100이닝 기록의 정점에는 한화의 전설적인 투수 송진우가 있다. 송진우는 1994년부터 2006년까지 13시즌 연속 100이닝을 기록했다.

 

양현종도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2013~2020시즌과 해외 진출 이후 복귀한 2022~2025시즌까지 12시즌 연속 100이닝을 기록한 양현종은 올 시즌 83⅓이닝을 소화해 13시즌 연속 기록까지 16⅔이닝을 남겨두고 있다.

 

장원준은 2005~2011시즌과 2014~2017시즌에 걸쳐 11시즌 연속 100이닝을 기록했다. 군 복무 등으로 KBO 리그에서 뛰지 않은 기간을 제외하고 꾸준하게 세 자릿수 이닝을 책임지며 해당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남겼다.

류현진이 이번 시즌 100이닝을 채운다면 정삼흠, 이강철, 조계현, 정민철과 함께 10시즌 연속 100이닝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특히 류현진의 기록은 한국 무대를 떠나 메이저리그에서 11년간 활약한 뒤 다시 KBO 리그로 돌아와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데뷔 20년 차를 맞은 베테랑 투수가 여전히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며 이닝을 쌓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기록의 의미가 작지 않다.

 

이제 남은 것은 7이닝이다. 류현진이 10시즌 연속 100이닝을 채우며 KBO 리그의 또 하나의 꾸준함을 상징하는 기록에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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