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용, KPGA 챔피언스투어 시즌 2승… 연장 끝 그랜드CC배 정상

김형민과 연장 승부 끝 우승… 시즌 첫 다승자 등극하며 포인트·상금랭킹 선두 질주

 

제이앤엠뉴스 | 김성용이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첫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오른 그는 통합포인트와 상금순위에서도 선두를 굳건히 지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성용은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충북 청주 그랜드CC 남·서 코스(파72)에서 열린 ‘제16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뒤, 김형민과의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대회 초반부터 꾸준한 경기력을 이어간 김성용은 첫날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고, 둘째 날에도 한 타를 더 줄이며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았다.

 

마지막 날에는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1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만 4타를 줄인 데 이어 후반에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단 한 개의 보기 없이 라운드를 마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한 김성용은 김형민과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친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갈렸다. 김성용이 침착하게 파를 기록한 반면 김형민은 보기를 범했고, 결국 김성용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성용은 올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 첫 다승자가 됐다. 올해 챔피언스투어 무대에 합류한 그는 이달 초 열린 ‘SBS골프 제30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정상에 오르며 단숨에 강력한 우승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꾸준함도 돋보인다. 김성용은 이번 시즌 출전한 대회에서 다섯 차례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통합포인트와 상금순위에서도 모두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대회에서는 김형민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최호성과 박도규가 공동 3위, 신용진과 황인춘, 박부원이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성용은 우승 직후 "첫 우승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우승하게 돼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몸 관리를 잘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학 시절 골프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배성완 교수와 대회 기간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연장 승부를 펼친 김형민과의 오랜 인연을 언급하며 "마지막 홀에서도 지나치게 긴장하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해 경기 내용에도 만족한다"며 "챔피언스투어에서 함께 경쟁하는 선배 선수들과의 동료애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즌 첫 다승을 달성한 김성용이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KPGA 챔피언스투어 최강자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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