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최고 시청률 27.1%, 전국 시청률 23%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연출을 맡은 이승영 감독이 배우 소지섭과의 작업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김부장'은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가던 남자가 딸을 되찾기 위해 다시 위험한 세계로 뛰어드는 복수 액션 드라마다. 국내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Tudum) 글로벌 TOP10 비영어 TV쇼 부문에서도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30일 서울 삼청동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이승영 감독은 소지섭과의 첫 작업을 돌아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다른 작품에서도 함께하고 싶었지만 인연이 닿지 못했다"며 "'김부장' 1회를 촬영하면서 소지섭 배우가 보여주는 디테일한 연기를 보고 너무 놀랐다. 오히려 내가 미안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특히 어려운 촬영 환경 속에서도 스태프들을 향한 소지섭의 진심 어린 마음이 기억에 남았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비가 내리면 배우들의 옷과 바닥이 모두 얼어붙을 정도로 힘든 촬영이 이어졌는데, 소지섭 배우가 이런 현장의 일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함께 작업했던 스태프가 소지섭이 남긴 선물의 문구를 보고 '정말 감동을 받은 사람이 쓴 글 같았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배우들의 호흡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 요소로 꼽았다. 이 감독은 소지섭과 최대훈, 윤경호가 함께한 첫 촬영인 갈빗집 장면에서 NG가 거의 없었다며 세 배우의 뛰어난 호흡을 높이 평가했다. 극 중 소지섭이 두 친구에게 용돈 봉투를 건네는 장면 역시 촬영 당일 현장에서 즉석으로 추가된 아이디어였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회에서 세 인물의 우정과 부성애가 교차하는 케이지 장면은 감독에게도 가장 인상 깊은 순간이었다. 그는 "오랫동안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감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아 촬영하면서도 울컥했다"고 전했다.
연말 시상식에 대한 질문에는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고 웃으며 답했지만, 최대훈과 윤경호가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받는다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높은 시청률과 글로벌 흥행을 동시에 거둔 '김부장'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와 현장의 팀워크가 어우러져 완성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즌2 제작 가능성에도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작품이 남긴 여운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