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예술중점학교 여름캠프’ 마무리…165개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예술

오케스트라부터 미술·브랜딩까지 학교별 특색 살린 프로그램 운영…학생 주도·학교 간 협력 확대

 

제이앤엠뉴스 | 경기도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 학생들이 직접 예술 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한 ‘RAS, 예술중점학교 여름캠프’가 마무리됐다. 이번 캠프에는 도내 학생주도 예술중점학교 165개교가 참여해 음악과 미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모든 학교에 동일한 프로그램을 적용하기보다 학교와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예술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단순히 수업을 듣거나 작품을 감상하는 데 머물지 않고 직접 만들고 연주하며 다른 학생들과 협력하는 경험을 쌓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운영 형태는 ‘교육과정형’과 ‘예술활동형’으로 구분됐다. 교육과정형에는 27개교가 참여했으며 중·고등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예술 분야를 보다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138개교가 참여한 예술활동형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예술동아리와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함께 작품과 공연을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캠프에서 학생들이 접한 예술의 영역도 다양했다. 협력형 오케스트라와 국악관현악단 합주를 비롯해 학교 갤러리를 활용한 학생 창작작품전, 아트커넥터, STEAM 스몰클래스, 미술 캠프, BI 브랜딩 등 학교별 여건과 관심 분야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오케스트라와 국악관현악단처럼 여러 학생이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해야 하는 활동은 개인의 연주 능력뿐 아니라 서로의 소리를 듣고 맞춰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미술 분야에서도 학생들은 작품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만든 결과물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소통하는 과정까지 경험했다. 학교 갤러리를 활용한 창작작품전은 학생이 창작자이면서 동시에 전시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BI 브랜딩과 STEAM 스몰클래스 등 전통적인 예술수업의 범위를 확장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예술을 다른 분야와 연결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보고 이를 구체적인 결과물로 표현하면서 학생들이 창의적인 사고를 경험하도록 했다.

 

이번 캠프에서 경기도교육청이 강조한 또 하나의 방향은 ‘학생 주도’였다.

교사가 준비한 프로그램에 학생이 참여하는 기존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학생들이 직접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에 참여했다. 무엇을 만들고 어떤 방식으로 표현할 것인지 스스로 고민하면서 예술 활동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학교 간 경계를 넘어선 협력도 이뤄졌다.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인근 학교 학생들이 함께 활동하며 각 학교가 보유한 예술교육 경험과 자원을 공유했다.

학교 안에서 끝나는 예술교육을 지역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도 이러한 연결은 의미가 있다. 특정 학교가 독립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근 학교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면 지역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예술교육 경험의 차이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예술교육은 학생이 반드시 전문 예술가가 되기 위한 과정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악기를 함께 연주하고 작품을 만들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표현을 이해하고 협력하는 경험 역시 중요한 교육적 가치가 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여름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성,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예술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인근 학교와 연계한 활동까지 이어지면서 ‘RAS, 예술중점학교’가 개별 학교를 넘어 지역 예술교육의 거점 역할을 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여름방학이라는 비교적 자유로운 시간을 활용해 교실 밖에서 다양한 예술을 경험한 학생들이 이번 활동을 일회성 캠프에 그치지 않고 학교생활과 지역의 문화예술 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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