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 지친 하루에 건네는 따뜻한 한마디 ‘괜찮다고 말해줄게’

“외롭다면 외롭다고, 힘들다면 힘들다고”…해결보다 곁을 지켜주는 마음을 담은 위로의 노래

 

제이앤엠뉴스 | 가수 세진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누군가에게 조용히 손을 내미는 노래 ‘괜찮다고 말해줄게’를 선보인다.

‘괜찮다고 말해줄게’는 거창한 해결책보다 힘들 때 곁에 있어주는 사람의 존재가 얼마나 큰 위로가 될 수 있는지를 담아낸 곡이다. 지쳐 보이는 상대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들어주고, 불안한 밤에는 곁을 지키며 괜찮다고 말해주겠다는 마음을 솔직한 언어로 풀어냈다.

 

노래는 힘든 일이 많아 보이는 상대가 자신을 찾아오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매일 울 것 같은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무너지지만, 당장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다면 적어도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누군가 힘들어할 때 우리는 흔히 무엇을 해줘야 할지 고민한다. 좋은 해결책을 찾아주거나 상황을 바꿔줘야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 곡은 조금 다른 방식의 위로를 이야기한다. 할 수 있는 것이 이야기를 들어주는 일뿐이라도 밤새 들어주고, 불안이 찾아오더라도 상대가 무너지지 않도록 곁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후렴에서는 곡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더욱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모든 일이 결국 괜찮아질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외로우면 외롭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된다고 다독인다.

특히 ‘괜찮다’는 말을 감정을 숨기라는 의미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힘든데도 괜찮은 척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다는 사실을 그대로 말해도 자신이 옆에 있겠다는 의미에 가깝다.

 

곡의 중반부로 들어가면 분위기는 조금 더 유쾌해진다. 악몽 때문에 잠들지 못한다면 밤새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겠다는 말부터 자신을 괴롭힌 사람이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장난스럽게 달래는 모습까지 등장한다.

무거운 위로만 이어가기보다 가까운 사람끼리 실제로 나눌 법한 농담을 섞어내면서 노래 속 관계를 보다 현실적으로 만든다. 심각한 순간에도 어떻게든 상대를 한번 웃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묻어난다.

 

돈이 문제라면 자신이 부르는 노래로 벌면 되고, 상대는 자신의 가사가 되고 노래의 주제가 되어주면 된다는 표현에서는 음악을 하는 사람만이 건넬 수 있는 위로도 발견된다. 자신이 가진 것으로 상대를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을 음악이라는 소재와 연결했다.

그 마음은 결국 자신을 촛불에 빗대는 데까지 이어진다. 자신이 조금 힘들더라도 상대가 빛날 수 있도록 곁을 밝혀주겠다는 것이다.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표현인 동시에,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볼 때 느끼게 되는 안타까움과 절박함도 함께 담겨 있다.

‘괜찮다고 말해줄게’는 특별히 어려운 표현이나 복잡한 이야기를 앞세우지 않는다. 오히려 일상에서 누군가에게 실제로 들려주고 싶은 말들을 하나씩 이어 붙이는 방식으로 감정을 전달한다.

 

때로는 힘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 완벽한 조언은 아닐지도 모른다. 문제를 당장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 힘들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버틸 힘을 얻기도 한다.

세진의 ‘괜찮다고 말해줄게’는 바로 그 작은 역할을 자처하는 노래다. 모든 것을 해결해주겠다고 약속하기보다 힘든 날 찾아와도 되고, 울어도 되고, 외롭다고 말해도 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결국 가장 단순하지만 쉽게 건네지 못했던 말을 남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혼자가 아니라고, 곁에서 계속 괜찮다고 말해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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