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현권, 닿을 수 없는 꿈과 사랑을 노래하다…신곡 ‘안개 속의 너’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마주하는 결핍과 소망…절제된 보컬로 완성한 시네마틱 발라드

 

제이앤엠뉴스 | 보컬리스트 마현권이 신곡 ‘안개 속의 너’를 통해 쉽게 닿을 수 없는 꿈과 사랑, 그리고 그 끝에서 남겨지는 인간의 소망을 노래한다.

 

‘안개 속의 너’는 꿈과 사랑이라는 미지의 대상을 향한 마음에서 출발한 시네마틱 발라드다. 누구나 마음 한편에 품고 있지만 쉽게 채워지지 않는 결핍과 그로부터 비롯되는 불안을 하나의 존재인 ‘너’로 형상화했다.

제목에 등장하는 ‘안개’ 역시 곡의 정서를 관통한다. 가까이 다가가면 손에 잡힐 것 같지만 좀처럼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대상처럼, 곡 속의 ‘너’는 삶에서 끊임없이 찾아 헤매는 희망과 이상을 상징한다.

 

가사에서도 이러한 정서는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지나간 시간을 뒤늦게 이해하게 되는 순간과 앞으로도 알 수 없을 이야기들을 바라보며, 화자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누군가를 기다린다.

특히 곡의 중심에는 ‘볼 수 있다면’, ‘닿을 수 있다면’이라는 간절한 바람이 자리한다. 만나지 못했음에도 끊임없이 만남을 상상하고, 언젠가 마주하게 된다면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소망이 반복되면서 곡의 감정선을 만들어간다.

 

이러한 ‘너’는 반드시 특정한 연인만을 의미한다고 볼 필요는 없다.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일 수도 있고, 삶에서 찾고 있는 이상이나 행복, 혹은 오랜 시간 마음속에 남아 있는 어떤 소망으로도 읽힌다. 대상을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않은 여백은 듣는 사람이 자신의 경험을 곡 안에 투영할 수 있도록 한다.

 

음악적으로는 감정을 극적으로 밀어붙이기보다 공간과 여백을 활용하는 방향을 택했다. 현실과 꿈의 경계를 떠도는 듯한 서정적인 사운드 위에 절제된 보컬을 배치하면서 막연한 그리움과 불안, 희망이 한 장면씩 이어지는 듯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이번 작품은 마현권이 지금까지 이어온 음악적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마현권은 밴드 애쉬그레이와 모이다밴드의 보컬로 활동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알려왔다. ‘Hello Mr. My Yesterday’를 비롯한 애니메이션 OST와 다양한 음원에도 참여했으며, 다비치 이해리의 보컬 트레이너로 알려지는 등 보컬리스트와 보컬 트레이너, 프로듀서의 영역을 오가며 활동해왔다.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꾸준히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기록했다. 2015년 첫 싱글 ‘어른’을 시작으로 EP ‘나의 하루’, ‘너를 덮는다’, ‘홍대산책’, 정규앨범 ‘고집’, 2021년 EP ‘0’ 등을 발표하며 삶과 사랑, 사람의 감정을 주요 소재로 다뤄왔다.

‘안개 속의 너’에서는 그동안 이어온 서정적인 음악 세계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내면적인 질문으로 시선을 옮겼다. 사랑의 대상을 직접 이야기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람이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무언가를 원하고 기다리는 마음 자체를 바라본다.

 

 

 

 

앨범 정보: 멜론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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