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주부산 필리핀 총영사와 면담…스마트항만·해양산업 협력 확대 논의

부산-세부주 자매결연 15주년 맞아 교류 강화…주부산 필리핀 총영사관 정식 개관도 준비

 

제이앤엠뉴스 | 부산시가 주부산 필리핀 총영사와 만나 부산과 필리핀 간 교류 확대와 해양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3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레아 빅토리아 카라다 주부산 필리핀 총영사를 맞아 우호 협력 확대와 향후 교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카라다 총영사는 지난 3월 부임해 부산 내 필리핀 총영사관의 정식 개관을 위한 준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총영사관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부산을 비롯한 지역 내 필리핀 교민 지원은 물론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에도 새로운 연결 창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부산에는 약 2,400명의 필리핀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유학생과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구성원이 지역사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관광 분야에서도 필리핀과 부산의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42만 명으로, 이 가운데 필리핀 방문객은 중화권과 일본,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 지역 간 교류가 외교·행정뿐 아니라 관광과 민간 영역에서도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이날 부산시는 한국과 필리핀의 역사적 관계도 강조했다.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가운데 최초로 대한민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한국전쟁 당시 아시아 국가로서 병력을 파병한 국가이기도 하다.

부산과 필리핀 지방정부 간 교류 역시 지속돼 왔다. 부산시는 2011년 필리핀 세부주와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았다. 부산시는 주부산 필리핀 총영사관 개설을 계기로 기존 교류 관계를 보다 실질적인 협력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양측은 해양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에 주목했다.

필리핀은 7,600여 개의 섬으로 구성된 대표적인 군도 국가로 해양산업과 밀접한 지리적 환경을 갖추고 있다. 부산 역시 국내 대표 항만도시이자 해양산업 거점이라는 점에서 스마트항만과 친환경 해양산업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접점이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카라다 총영사는 부산의 초대 필리핀 총영사로 부임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총영사관의 조속한 정식 개관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부임한 이후에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비롯한 부산시의 여러 행사에 참석하며 지역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향후 총영사관이 정식 개소하면 부산과 필리핀 지방정부 사이의 실질적이고 다양한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면담과 총영사관 개설을 계기로 기존 자매도시 관계를 넘어 관광과 교민 교류, 스마트항만, 친환경 해양산업 등으로 협력 분야를 넓혀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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