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프로듀서 겸 방송인 이상민이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X’에서 중도 하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직접 밝혔다.
이상민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웨이브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피의 게임X’ 출연 당시 기권을 결정하게 된 배경과 이후 방송을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상민은 ‘피의 게임X’에서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게임을 포기하고 중도 하차했다. 갑작스러운 결정이었던 만큼 방송 이후 그 배경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이상민은 기권 이유에 대해 아내와 함께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새벽 4시 30분까지 제작진과 관련 내용을 논의했지만 촬영 일정과 병원 방문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했을 때 자리를 비우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그는 병원을 다녀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 제작진과 협의했지만 별도의 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웠고, 결국 기권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출연 전 특정 장소에서 외부 이동이 제한된 상태로 촬영이 진행되는 방식까지는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불가피하게 프로그램을 떠났지만 이후 공개된 게임을 지켜보면서 아쉬움도 컸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상민은 방송을 통해 ‘마피아 게임’이 진행되는 모습을 확인한 뒤 “땅을 치고 아쉬워했다”고 말했다. 사람들의 직업군과 성향을 파악하고 참가자 사이의 관계를 활용하는 방식의 게임에 자신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카드 게임 형태의 데스매치 역시 평소 좋아하는 분야였던 만큼 직접 참가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프로그램에서 생존 경쟁을 끝까지 이어갔다면 어떤 전략을 보여줬을지 스스로도 궁금했던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속했던 P1 팀원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상민은 자신이 계속 생존했다면 팀의 경기 결과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었을 것이라며, 특히 태균의 결승 진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살인마 게임’에서도 자신이 함께했다면 팀원들의 생존에 도움을 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다만 이러한 평가는 자신의 ‘허세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기권 이후 팀원들이 차례로 탈락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부재에 대한 미안함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연 결정 과정에는 아내의 응원도 있었다.
이상민은 아내가 자신에게 매우 소중한 사람이라며 평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프로그램 출연 제안을 받은 뒤 고민하던 자신에게 아내가 출연을 권유했고, 그 말이 최종 결정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방송을 지켜본 아내의 현실적인 반응도 공개했다. 이상민이 게임 도중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본 아내가 “왜 이렇게 술을 먹고 게임하냐”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는 것.
아내의 응원으로 시작한 서바이벌 도전이었지만 결국 아내와 관련한 불가피한 일정으로 게임을 떠나게 된 이상민. 그는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경쟁을 마쳤지만, 이후 게임을 지켜보며 참가하지 못한 승부에 대한 진한 아쉬움과 팀원들을 향한 미안함을 동시에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