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측 “임신설 사실무근”…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추측, 또 사생활 루머로

행사 사진 공개 후 온라인서 임신 추측 확산…소속사 “현재도 임신 아니다” 선 그어

 

제이앤엠뉴스 |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된 임신설을 직접 부인했다.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행사 사진 속 모습만을 근거로 시작된 추측이 빠르게 사생활 관련 루머로 확대된 사례다.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 측은 8일 김연아를 둘러싼 임신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이야기가 시작된 것은 공식적인 발표나 관계자의 발언이 아니었다. 김연아가 지난 7일 서울 잠실 롯데 에비뉴엘에서 열린 글로벌 뷰티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한 뒤 공개된 몇 장의 사진이었다.

이날 김연아는 민소매 형태의 블랙 롱 드레스를 입고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김연아의 체형이 이전과 달라 보인다는 반응이 등장했고, 일부 이용자들이 이를 임신 가능성과 연결하면서 관련 이야기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진 속 신체 윤곽은 의상의 디자인이나 자세, 조명, 촬영 위치와 각도 등에 따라 실제와 다르게 보일 수 있다. 무엇보다 당사자의 확인이 없는 상태에서 외형적인 변화만으로 임신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결국 온라인상의 추측이 확대되자 소속사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

 

올댓스포츠 측은 의상 등에 따라 신체의 윤곽이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하면서 임신설을 명확하게 부인했다. 과거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지만 당시에도 임신은 아니었으며 현재 역시 마찬가지라는 입장을 전했다.

남편 고우림 측에서도 임신과 관련해 별도로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례는 유명인의 공개 행사 사진이 온라인에서 소비되는 과정에서 외모에 대한 평가가 사생활에 관한 추측으로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특히 결혼한 여성 연예인의 경우 체형이나 의상에 작은 변화가 나타날 때마다 임신설과 연결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처음에는 온라인 이용자 개인의 궁금증이나 추측으로 시작하더라도 게시물과 댓글, SNS 등을 거치면서 마치 확인되지 않은 ‘소식’처럼 재생산될 가능성도 있다.

 

김연아 역시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비슷한 임신설이 제기된 적이 있었고, 김연아 측은 그동안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 등 사생활을 둘러싼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혀왔다.

온라인에서 사진 한 장이 빠르게 공유될 수 있는 환경은 유명인의 근황을 대중이 실시간에 가깝게 접할 수 있게 만들었다. 반면 사진에 나타난 순간적인 모습이 당사자의 건강이나 임신 여부 등 지극히 개인적인 영역을 추측하는 근거로 활용되는 부작용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이번에도 온라인에서 시작된 추측에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으면서 임신설은 일단락됐다. 결과적으로 확인된 사실보다 사진을 바라본 일부 이용자의 해석이 먼저 확산된 셈이다.

한편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를 계기로 만나 약 3년간 교제한 뒤 2022년 10월 결혼했다.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군 복무를 마친 뒤 다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두 사람은 결혼 이후에도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선수 은퇴 이후에도 다양한 공식 행사와 광고 등을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는 김연아. 이번 임신설은 하루 만에 소속사의 공식 부인으로 정리됐지만, 동시에 유명인의 외형을 근거로 사생활을 단정하는 온라인 문화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볼 지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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