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전문선수들의 기록 경쟁이 아닌 생활 속에서 운동을 즐겨온 동호인들이 주인공이 된 스포츠 축제가 막을 내렸다.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약 2만1,600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가평을 찾아 종목별 실력을 겨루고 지역과 세대를 넘어 교류했다.
‘제37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2026 가평’이 13일 폐회식을 끝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1일 자라섬 서도에서 열린 개막식으로 시작된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 31개 시군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참가했다. 축구와 테니스, 배드민턴 등을 비롯한 29개 종목에서 경기가 펼쳐졌으며 선수단과 임원 등 참가 규모는 약 2만1,600명에 달했다.
생활체육대축전은 엘리트 선수 중심의 전문체육대회와 달리 일상에서 운동을 즐기는 동호인들이 직접 선수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순위와 기록을 겨루는 경기의 성격을 갖고 있으면서도 지역별 생활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대규모 생활체육 행사라는 성격이 함께 강조된다.
이번 대회 역시 종목별 승패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경기도 전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사흘 동안 가평에 머물면서 지역 숙박시설과 음식점, 관광지 등을 이용했고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개최지역의 관광과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도 나타났다.
특히 생활체육대회는 특정 경기장에 관람객이 집중되는 프로스포츠와 달리 여러 종목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개최지역 곳곳을 오간다는 특징이 있다. 2만 명이 넘는 참가 규모는 스포츠 행사가 지역경제와 관광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13일 오후 5시부터 열린 폐회식에서는 대회 기간의 주요 장면을 담은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종목별 성적 발표와 종합 시상이 이어졌다.
경기력상은 1부 수원시와 2부 이천시가 각각 차지했다. 성취상은 1부 화성시와 2부 과천시, 모범상은 1부 고양시와 2부 개최지 가평군에 돌아갔다. 경기도육상연맹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상 이후에는 대회기가 내려지고 차기 개최지인 광주시로 전달됐다. 가평에서 사흘간 이어진 생활체육 축제가 막을 내리는 동시에 다음 대회를 향한 준비가 시작된 셈이다.
대규모 인원이 참여한 만큼 안전한 대회 운영도 주요 과제였다. 가평군은 경기 운영과 현장 안전관리뿐 아니라 자원봉사자와 지역 주민들의 참여 및 환대가 대회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선수단과 도민, 자원봉사자와 군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대회를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생활체육은 경기장에서 한 번의 성적을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운동에 참여하는 기반과 연결된다. 31개 시군의 생활체육인들이 한 지역에 모여 경쟁하고 교류한 이번 대회 역시 전문체육과는 또 다른 형태의 스포츠 참여 문화를 보여줬다.
가평에서 타오른 생활체육의 열기는 이제 차기 개최지인 광주시로 넘어간다. 대규모 체육행사가 동호인들의 축제를 넘어 지역 간 교류와 관광, 생활체육 참여 확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