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유리가 왜 거기서 나와?…‘전국노래자랑’ 맨 앞줄서 포착

제주살이 3년 차, 표선해수욕장 객석서 참가자 무대 촬영하고 박수…남희석이 발견하자 현장도 ‘들썩’

 

제이앤엠뉴스 | 무대 위 초대가수가 아니었다. 심사위원도 아니었다. 소녀시대 유리가 ‘전국노래자랑’ 객석 맨 앞줄에서 발견됐다.

4일 오후 12시 10분 방송되는 KBS1 ‘전국노래자랑’ 2185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편으로 꾸며진다.

 

이번 녹화는 표선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전국노래자랑’이 2023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제주도를 찾은 것을 기념해 평소보다 긴 90분 특별 편성으로 방송된다.

그런데 이날 객석에서는 익숙한 얼굴이 눈에 띄었다.

현재 제주살이 3년 차인 유리가 지인들과 함께 객석 맨 앞줄에 앉아 공연을 관람한 것이다.

 

공개된 모습에서 유리는 흰색 티셔츠에 초록색 모자를 쓴 편안한 차림으로 자리를 지켰다. 화려한 무대 의상 대신 비교적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참가자들의 공연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크게 웃거나 박수를 보내며 무대를 즐겼다.

방송에서는 유리를 발견한 MC 남희석과 참가자의 즉석 대화도 이어졌다.

 

남희석은 한 여성 참가자에게 “효리수 새 멤버로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한 뒤 객석에 앉아 있던 유리를 가리켰다. 놀란 참가자가 “제가 좀 늙긴 했는데 쓸모 있어 보이냐”고 묻자 유리는 객석에서 환호로 화답했고 현장에는 웃음이 이어졌다.

제작진 역시 이번 방송을 예고하며 “3년 만에 다시 찾은 제주의 아름다운 표선해수욕장에서 도민 여러분의 열정과 끼를 90분 동안 담아냈다”며 객석에서 ‘현지인 바이브’를 보여준 유리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여기까지 놓고 보면 유리의 출연 자체는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 점 때문에 눈길이 간다.

‘전국노래자랑’에서 유명 연예인은 대개 초대가수나 특별 출연자로 무대 위에서 만나는 존재다. 반면 이번에는 소녀시대 멤버가 참가자들과 같은 방향으로 무대를 바라보며 객석에 앉아 있었다.

더욱이 유리는 현재 제주에서 생활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모습은 방송을 위해 잠시 제주를 찾은 스타라기보다 자신이 생활하는 지역에서 열린 공연을 구경하러 나온 주민의 모습에 가깝게 비친다.

 

무대를 촬영하고, 참가자의 노래에 웃고, 박수를 보내는 모습도 별도의 연출된 출연이라기보다 현장을 즐기는 관객의 모습이었다.

전국 각 지역을 직접 찾아가 주민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전국노래자랑’의 성격과도 묘하게 어울리는 장면이다.

소녀시대로 수많은 무대의 중심에 섰던 유리가 이날만큼은 무대를 바라보는 사람이 됐다.

 

그리고 제주살이 3년 차인 그가 ‘전국노래자랑’ 서귀포시 편에서 선택한 자리는 무대 위가 아니라 객석 맨 앞줄이었다.

이날 가장 뜻밖의 장면은 유명 스타가 등장했다는 사실보다, 그 스타가 너무 자연스럽게 제주 주민들 사이에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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