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한국 기업에 소속돼 해외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는 어느 나라에 연금보험료를 내야 할까. 국내 국민연금 가입관계를 유지한 채 해외에 파견됐더라도 현지 법률에 따라 별도의 연금보험료 납부 의무가 발생할 수 있다. 한 사람이 두 나라의 사회보험제도에 동시에 적용되면 근로자와 기업에는 추가적인 부담이 생긴다. 한국과 이집트가 이러한 이중 부담을 줄이고 양국에 나뉘어 있는 연금 가입 이력을 연결하기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과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교·국제협력·재외국민부 장관은 8일 양국 정상의 임석 아래 ‘대한민국 정부와 이집트아랍공화국 정부 간의 사회보험에 관한 협정’에 서명했다. 이번 서명으로 한국이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한 국가는 총 44개국으로 늘었다. 다만 서명과 발효는 구분해야 하며, 이번 협정의 혜택이 즉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협정의 주요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해외 파견 근로자의 연금보험료 이중 납부를 방지하는 것이다. 협정이 발효되면 한국에서 이집트로 파견돼 근무하는 근로자는 정해진 적용 요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5년 동안 이집트 연금기관에 납부해야 하는 보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예를 들
제이앤엠뉴스 | 조현 외교부 장관이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가운데, 9월 21일 현지시간으로 ‘EU-인도태평양 4개국 외교장관회의’와 ‘제30차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에 연이어 참석해 다자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EU-인도태평양 4개국 외교장관회의’에서는 국제 안보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효과적인 다자주의와 보다 강한 안보 협력’을 주제로, 공동의 안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필요성에 의견을 모았다. 조현 장관은 한국과 EU가 2024년 안보방위 파트너십을 도입하고, 두 차례의 안보방위대화를 통해 글로벌 안보위협에 공동 대응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한 최근 북-러 간 군사협력 강화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인도태평양 지역과 EU 간 안보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각국은 항행의 자유와 규범기반 국제질서 강화를 위해 양 지역 내 유사 입장국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어진 ‘제30차 믹타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유엔 개혁을 통한 임무·재원·제도 정비, 그리고 중견국 간 다자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조현 장관은
제이앤엠뉴스 | 한미 외교가 정부 대 정부의 협의를 넘어 미국 의회를 향하고 있다.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17일(현지시간) 빌 해거티 상원의원과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 그레고리 믹스 하원의원을 각각 만나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정세 등을 논의했다. 공화당 소속인 해거티 의원과 조던 위원장, 민주당 소속 믹스 의원을 같은 날 연이어 만났다는 점도 눈에 띈다. 조 장관은 약 7개월 만에 열리는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미국을 찾았다. 그러나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마주 앉기에 앞서 의회 인사들과 먼저 접촉하며 한미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JFS) 이행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한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JFS가 속도감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미국 의회가 적극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상 간 합의 이후에는 ‘이행’이 남는다정상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해서 모든 정책이 곧바로 현실화되는 것은 아니다. 한미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에는 한국의 대미 투자와 관세 문제를 비롯해 원자력과 안보 분야의 협력 등 다양한 사안이 포함돼 있다. 외교부 역시 올해 들어 미국
제이앤엠뉴스 | 한국에서 주한미군을 지휘했던 전직 사령관들이 다시 서울을 찾았다. 현역 시절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최전선에 있었던 이들이 이번에는 군 지휘관이 아닌 한미동맹의 민간 지지자로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주 앉았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14일 방한 중인 로버트 에이브럼스, 버웰 벨, 폴 라캐머라 전 주한미군사령관을 만나 한반도 안보 환경과 한미동맹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만남에서 양측이 공통적으로 강조한 것은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유지와 강화다.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반도의 군사적 상황과 한미 연합방위체계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는 자리다. 때문에 역대 사령관들은 퇴임 이후에도 미국 내에서 한반도 안보와 한미동맹에 목소리를 내는 인사로 활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번에 조 장관과 만난 세 사람 역시 서로 다른 시기에 주한미군을 지휘했다. 버웰 벨 전 사령관에 이어 로버트 에이브럼스 전 사령관, 폴 라캐머라 전 사령관까지 한국에서 실제 연합방위체계를 지휘했던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이번 면담은 단순한 전직 군 관계자와의 환담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전직 사령관들은 면담에서 미국 내 한미동맹의 지지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
제이앤엠뉴스 | 한국 방위산업이 폴란드를 거점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대형 방산기업뿐 아니라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움직임도 본격화되면서, K-방산의 수출 구조가 완제품 중심에서 공동연구·생산과 후속지원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9월 9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전시회 ‘MSPO 2026’에 참석해 유럽 주요국 관계자들과 방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MSPO는 동유럽을 대표하는 대규모 방위산업 전시회로, 세계 각국의 방산기업과 정부·군 관계자들이 참여해 최신 무기체계와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폴란드가 최근 유럽 방산시장에서 주요 수요국으로 부상한 만큼 국내 기업들에도 현지 시장과 유럽권 진출을 위한 중요한 접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대형 방산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에도 무게가 실렸다. 방위사업청은 국내 중소기업의 개별 전시회 참가 부담을 낮추고 해외 구매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통합한국관’을 운영했다. 총 8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자체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해외 관계자들과 수출 상담에 나섰다. 별도의 홍보관을 마련한 기업들의 참여
제이앤엠뉴스 | APEC 정상회의 개최 경험을 쌓은 경주시가 이번에는 한·중·일과 아세안을 연결하는 국제교류 무대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경주시는 제22차 한·중·일 아세안센터 연례 사무총장 회의를 위해 경주를 방문한 3개국 아세안센터 사무총장단과 만나 상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에는 김재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과 장리중 중-아세안센터 사무총장, 히라바야시 쿠니히코 일-아세안센터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사무총장단의 경주 방문을 환영하고 지난 7월 중-아세안센터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장리중 사무총장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중·일과 오랫동안 이어온 경주의 도시외교경주는 한·중·일 교류와 인연이 깊은 도시다. 현재 중국 9개 도시, 일본 4개 도시와 자매·우호 관계를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본의 대표적인 역사도시 나라시와는 1970년부터 교류를 이어왔다. 나라와 경주는 모두 고대 국가의 수도였다는 역사적 공통점을 갖고 있어 양 도시의 관계 역시 반세기를 넘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시안시와의 인연도 1994년부터 시작됐다. 시안 역시 오랜 역사와 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라는 점에서 경주
제이앤엠뉴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아세안+3 노동장관회의에서 인공지능(AI)과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고용안정 및 직업훈련 정책을 소개하고 회원국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27일 태국에서 열린 제14차 아세안+3 노동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 11개국과 한국·중국·일본의 고용노동 분야 대표들이 모여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등 급변하는 노동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의 정책을 공유했다. 참석국 수석대표들은 논의 결과를 토대로 고용노동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에는 양질의 완전고용을 비롯해 녹색·디지털 기술을 포함한 인적자원 개발,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사회보장제도 구축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관련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제공해 온 지원에 대한 감사도 포함됐다. 김 장관은 수석대표 연설에서 AI 확산 등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의 ‘노동 있는 산업대전환’ 정책을 소개했다. 주요 정책으로는 산업전환 과정에서 나타나는 고용 영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비롯해 AI 활용 직업훈련과 평생학습 강화, 청년층의 첫 취업
제이앤엠뉴스 | 부산시가 주부산 필리핀 총영사와 만나 부산과 필리핀 간 교류 확대와 해양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3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레아 빅토리아 카라다 주부산 필리핀 총영사를 맞아 우호 협력 확대와 향후 교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카라다 총영사는 지난 3월 부임해 부산 내 필리핀 총영사관의 정식 개관을 위한 준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총영사관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부산을 비롯한 지역 내 필리핀 교민 지원은 물론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에도 새로운 연결 창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부산에는 약 2,400명의 필리핀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유학생과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 다양한 구성원이 지역사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관광 분야에서도 필리핀과 부산의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42만 명으로, 이 가운데 필리핀 방문객은 중화권과 일본, 미국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 지역 간 교류가 외교·행정뿐 아니라 관광과 민간 영역에서도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이날 부산시는 한국과 필리핀의 역사적 관계도
제이앤엠뉴스 |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인공지능(AI)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과학기술 인재 양성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8월 12일 서울에서 사야사트 누르벡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과 만나 양국의 AI·과학기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산업 고도화와 AI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과학기술 역량을 연결해 실질적인 협력 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양국은 정상회의 개최를 환영하면서 이를 계기로 AI와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이날 논의에서는 KAIST를 모델로 한 카자흐스탄 과학기술원 설립 프로젝트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배 부총리는 한국이 천연자원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과학기술과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산업 경쟁력을 높여온 경험을 소개했다. 과학기술 인재를 장기적으로 육성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산업 발전과 연결한 한국의 경험을 카자흐스탄의 과학기술원 설립 과정에서도 활
제이앤엠뉴스 | 정부가 오는 9월 개최되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외교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 간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사적인 계기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8월 4일 오후 조현 외교부 장관 주재로 2026년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관계 부처와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정상회의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열린 첫 준비위원회 회의에 이어 두 번째이자 마지막 점검 회의로, 오는 9월 16일 개최 예정인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약 40일 앞두고 세부 준비 사항을 최종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조현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정상회의가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들이 모두 참석하는 최초의 정상회의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다자 정상회의인 만큼, 한국 외교의 새로운 협력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앙아시아의 전략적 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