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조달청 혁신제품 추천기관 지정…스타트업 공공조달 진입 탄력

  • 등록 2026.03.19 17: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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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과 협약 체결로 스타트업 지원 강화
혁신제품 추천으로 공공조달 진입 기회 확대
전북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감 커져

 

제이앤엠뉴스 | 전북특별자치도가 조달청의 혁신제품 '지역 스카우터' 추천 관리기관으로 지정되며, 지역 스타트업의 공공조달 시장 진입에 새로운 길을 마련했다.

 

18일 전북도와 조달청은 김종훈 경제부지사와 백승보 조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창업·벤처기업의 판로 지원과 혁신조달 성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전북도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역 스카우터' 관리기관이 됐다.

 

조달청이 운영하는 '혁신제품 스카우터' 제도는 민간 전문가가 현장에서 혁신 제품을 발굴해 추천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AC) 등 민간 전문가가 주로 스카우터로 지정됐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기관이 직접 지역 스타트업을 조달 품목으로 추천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는 지난해부터 도청과 의료원 등 공공 인프라를 테스트베드로 개방해 제품 성능을 검증하는 '스케일업 공공실증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이 이번 협약의 계기가 됐다.

 

협약에 따라 전북도는 지역 스카우터를 관리하고, 공공실증을 통해 기술력과 현장 적합성이 입증된 제품을 조달청에 추천한다. 지역 스카우터가 추천한 제품은 조달청의 혁신제품 지정 심사에서 가점과 절차 간소화 혜택을 받는다. 이에 따라 기술 개발은 성공했으나 실적 부족으로 공공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던 스타트업들이 전북도의 실증을 거쳐 조달청 혁신조달로 이어지는 'K-혁신 하이패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는 현재 유니콘 1개, 상장사 10개, 팁스 기업 100개를 육성하는 '1:10:100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사이클엑스(가축분뇨 처리), ㈜티알(폐기능 검사기) 등 17개 기업이 실증을 완료했다. 올해는 조달청과의 협력을 통해 이들 기업의 전국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이번 지역 스카우터 지정은 전북의 실증 인프라와 조달청의 행정적 확신이 만난 결실"이라며, "도내 스타트업들이 실적의 벽에 가로막히지 않고 공공판로에 신속히 진입하도록 성장 하이패스를 가동하고, 전북의 성공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호 기자 ljg97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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