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SPRInT’ 도입… 흩어진 정책, 한 방향으로 묶는다

  • 등록 2026.04.20 20: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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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타트업·인재까지… 5대 핵심 과제 ‘협업 중심’ 전환

 

제이앤엠뉴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 브랜드 ‘다 함께 스프린트(SPRInT)’를 도입하며, 기존의 분산형 정책 구조를 통합 중심으로 전환한다.

 

‘SPRInT’는 스타트업, 물리적 인공지능, 지역 균형, 국제협력, 인재 양성 등 5대 핵심 과제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추진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동안 각 부서에 흩어져 있던 정책 과제들을 하나의 방향으로 정렬해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속도’가 아니라 ‘연결’이다. 이름처럼 빠른 추진을 의미하는 동시에, 부서 간 단절을 줄이고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실제로 각 과제 담당 부서들은 주요 일정과 계획을 상시로 공유하며, 정책 수립 단계부터 공동 대응 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이는 최근 과학기술·AI 정책의 특성과도 맞닿아 있다. 기술 이슈는 단일 부서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 성격을 띠고 있으며, 산업·교육·국제 협력까지 동시에 연결되는 구조를 가진다. 따라서 정책 역시 개별 추진이 아닌,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물리적 인공지능과 스타트업 분야는 기술 개발과 산업 적용, 규제, 투자 환경이 동시에 맞물리는 영역이다. 이러한 분야에서 협업 구조가 강화될 경우 정책의 체감 속도와 효율성 모두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내부 소통 방식도 변화시키고 있다. 집무실 내 전자보드를 활용해 정책 진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실·국 간 정보 격차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브랜드 도입을 넘어,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또한 필요에 따라 대외 행사나 정책 홍보 역시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면서, 정책 메시지의 일관성과 전달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SPRInT’는 개별 정책의 나열이 아닌, 정부 내부의 실행 구조를 재정비하려는 시도에 가깝다. 복잡해지는 기술 환경 속에서 협업 기반 행정이 얼마나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경미 기자 mee80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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