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앤엠뉴스 |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주도하는 수업 혁신이 지역 교실의 풍경을 변화시키고 있다.
최근 울산교육청은 학생이 주도적으로 질문하고, 동료와 의견을 나누며 답을 찾아가는 ‘다배움 수업’을 도입해 교육 현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 학생, 학부모, 시민 등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이 가장 성공적인 사업과 기대 사업 모두 1위로 꼽혔다.
울산교육청은 올해 모든 학교에 1명의 다배움교사를 배치하는 ‘1학교 1다배움교사’ 제도를 시행한다. 다배움교사는 수업 기술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료 교사와 수업 고민을 공유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촉진한다. 현장 지원 프로그램인 ‘수업마실’도 운영된다. 수업마실 다배움교사들은 학교 현장을 찾아가 수업 개선을 원하는 교사들과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며, 이를 통해 거꾸로 수업이나 질문 중심 수업 같은 다양한 혁신적 수업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학생이 배움의 중심이 되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면에서 지원도 강화된다. 교육부 정책과 연계한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는 4곳에서 11곳으로 확대됐으며, 학교 규모에 따라 최대 1,7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수업 나눔 연구학교’ 2곳도 새로 지정되어, 이들 연구학교는 ‘다배움 수업길’ 협력체를 구성해 선도학교 운영을 지원한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교사들은 획일적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각자의 특색 있는 수업을 개발하고 있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한 ‘배움의 숲’ 학생 질문 캠프는 8곳에서 운영되며, 학생들은 탐구와 사고력 확장 기회를 얻는다. 모든 학교에서 ‘1학교 1과제(프로젝트)’를 운영해 학생들이 실생활과 연계된 문제를 해결하며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운다. 울산교육청은 수업 혁신 우수 사례 자료집을 제작·배포하고, ‘수업 나눔 주간’도 새롭게 운영한다. ‘1수석 교사 1수업 특색(브랜드)’ 프로그램과 연계해 교사 전문성 강화와 교실 수업 개선도 지원한다.
지난 30일 울산교육청은 외솔회의실에서 다배움교사, 수업마실 다배움교사 등 163명을 대상으로 ‘초등 수업 나눔 다배움교사 운영 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올해 수업 나눔 운영 방향과 방법, 사례를 공유하며 교사 간 협력과 현장 중심 수업 혁신 실천 의지를 다졌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 질문하고 교사가 함께 성장할 다배움 수업은 미래 교육 변화에 대응할 핵심 동력"이라며 “교실 수업의 질을 높여 울산의 모든 학생이 배움의 즐거움을 누리는 미래지향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