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음악은 ‘소비’가 아니라 ‘서사의 일부’가 된다”

  • 등록 2026.04.08 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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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드라마·영화 속 음악의 역할 변화, 콘텐츠 산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

 

제이앤엠뉴스 |  콘텐츠 산업에서 음악의 역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음악은 드라마나 영화의 분위기를 보조하는 요소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하나의 서사 구조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OTT 플랫폼 중심의 콘텐츠 환경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작품의 글로벌 유통이 보편화되면서, 언어를 초월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음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이앤엠 뉴스는 이번 주정혁씨 인터뷰를 통해 음악과 영상 콘텐츠의 관계 변화, 그리고 그 구조적 의미에 대해 짚어봤다.

 

“음악은 이제 배경이 아니라, 이야기의 일부입니다”

주정혁씨는 최근 콘텐츠 제작 흐름에 대해 “이제 음악은 단순히 분위기를 보완하는 요소가 아니라, 이야기 자체를 구성하는 중요한 장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OTT 기반 작품에서는 시청자의 몰입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장면의 감정을 빠르게 전달하는 음악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구조에서는 음악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어떤 장면에서는 대사보다 음악이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글로벌 유통 시대, 음악의 역할은 더 커진다

OTT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가 전 세계로 동시에 공개되면서, 음악은 언어 장벽을 넘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관계자는 “대사는 번역이 필요하지만, 음악은 감정 자체를 전달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훨씬 직접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에는 특정 장면에 삽입된 음악이 별도로 주목받으며, 음원 소비로 이어지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제는 드라마나 영화가 음악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콘텐츠가 함께 확장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음악과 IP의 결합, 새로운 산업 구조로 이어진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제작 방식의 차이를 넘어, 산업 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음악이 콘텐츠의 일부가 되면서, 하나의 작품 안에서 음악과 영상이 동시에 소비되고, 다시 각각의 콘텐츠로 확장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정혁씨는 “이제 하나의 콘텐츠는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는 IP 구조를 갖게 된다”며 “그 안에서 음악은 중요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요한 건 ‘어떻게 쓰이느냐’입니다”

음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단순히 삽입되는 것만으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요한 건 음악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야기 안에 녹아들어 있는지입니다. 억지로 들어간 음악은 오히려 몰입을 깨기도 합니다.”

결국 음악과 영상 콘텐츠의 관계는 단순한 결합이 아니라, 서사 안에서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무리

OTT 중심의 콘텐츠 환경은 음악의 역할을 다시 정의하고 있다.
이제 음악은 더 이상 배경에 머무르지 않고, 이야기의 일부로서 콘텐츠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요소가 되고 있다.

음악과 영상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구조 속에서,
그 변화의 방향과 의미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호 기자 ljg97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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