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하나의 자치구에서 열리는 축제라면 보통 한 장소에 대형 무대를 설치하고 주민들을 불러 모으는 모습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서울 동대문구에서는 올가을 15개 동이 저마다 다른 축제를 연다. 동대문구는 오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각 동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2026년 우리마을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제에서 눈에 띄는 것은 15개 동의 행사를 하나의 방식으로 통일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각 동의 행사추진위원회가 기획과 운영의 중심을 맡고,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와 주민 노래자랑, 공연, 체험 부스, 먹거리 장터 등 지역 여건과 주민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첫 행사는 15일 전농1동에서 시작한다. ‘전농동 떡전마을 정을 빚다’를 주제로 떡메치기와 인절미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지역에 남아 있는 ‘떡전마을’이라는 이름과 이야기를 주민 참여형 행사로 연결한 것이다. 17일 휘경1동에서는 주민들이 회기고가 산책로를 함께 걷는 ‘한마음 문화축제’가 열린다. 무대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평소 이용하는 생활공간 자체를 축제의 장소로 활용한다. 23일 휘경2동에서는 삼육서울병원과 연계한 건강상담 프로
제이앤엠뉴스 | 오래된 건물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철거하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하지만 건물만 남겨놓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과 활동이 사라진다면 그것을 살아 있는 도시라고 부르기는 어렵다. 서울의 한옥 정책도 지난 18년 동안 이 질문을 따라 변화해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4일 북촌 일대 공공한옥을 찾아 한옥 보전·활용 현장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북촌문화센터를 시작으로 한옥지원센터, 북촌빈관, 한옥 미리내집, 배렴가옥 등 공공한옥 5곳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한옥·리빙과 한국 꽃꽂이 전시를 비롯해 전통미장 교육과 툇마루 재즈 콘서트 등 한옥을 실제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번 방문에는 오 시장과 서울시가 추진해온 한옥 정책의 역사를 돌아보는 의미도 담겼다. 오 시장은 첫 재임 시절인 2008년 북촌문화센터에서 ‘서울한옥선언’을 발표했다. 당시 서울시는 북촌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한옥 보전정책의 범위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하고 한옥을 도시의 역사문화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2023년에는 ‘서울한옥 4.0 재창조’ 정책을 내놓으며 전통 건축물을 보존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
제이앤엠뉴스 | 추석 당일 하루에만 6만7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 개막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문제는 연휴가 끝난 뒤다. 지난달 5일 개막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반환점을 향하면서 추석 연휴에 집중된 관람 열기를 남은 한 달 동안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지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2일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을 찾아 관람객 현황과 프로그램 운영 상황, 현장 개선사항 등을 점검했다. 9월 말 기준 박람회 누적 관람객은 43만119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추석 연휴 효과가 컸다. 추석 당일인 지난달 25일에는 6만7491명이 박람회장을 찾으며 개막 이후 일일 최다 관람객을 기록했다. 다음 날인 26일에도 5만9797명, 27일에는 3만7465명이 방문했다. 사흘 동안에만 16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은 셈이다. 연휴가 대규모 지역행사의 관람객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은 확인됐지만, 박람회 운영 측에서는 이 흐름을 평일과 일반 주말까지 이어가야 한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진행된다.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을 비롯해 여수세계박람회장과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리며
제이앤엠뉴스 | 백성현 논산시장이 2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이글스와 롯데자이언츠의 KBO리그 경기 시구에 참여하며 논산의 주요 축제와 농특산물을 알렸다. 이날 백성현 논산시장은 ‘27’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시구는 내년에 열릴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진행됐다. 논산시는 경기장에 방문한 관중을 대상으로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와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되는 ‘2026 강경젓갈축제’를 홍보했다. 경기장 앞 홍보부스에서는 백성현 논산시장이 직접 야구팬들과 소통하며 논산의 농특산물과 축제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충청권뿐 아니라 타지역에서 온 야구팬들에게도 논산의 대표적인 축제와 특산품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프로야구라는 대중적인 스포츠를 활용해 ‘사람이 찾는 논산’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한편, 올해 30주년을 맞이한 ‘2026 강경젓갈축제’는 ‘강경젓갈·상월고구마, 드디어 최고가 되다!’라는 부제로, 강경의 대표 먹거리인 젓갈과 상월고구마 등 논산의 다양한 우수 농특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이앤엠뉴스 | 강원 고성군에서 열린 ‘제44회 고성군민의 날 및 수성문화제’가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평화 축제로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수성문화제는 18일부터 20일까지 고성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전통을 품고, 사람을 잇다’라는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공연, 행사 무대가 마련되어 축제의 흥을 더했다. 개막식에서는 5개 읍면 주민들이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슬로건을 선보였고, 축구 결승전 등 민속 및 체육경기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축제는 1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체험 및 문화예술 행사가 진행됐으며, 같은 날 오전 9시 30분에는 간성읍 금수리 수성제단에서 제례가 봉행됐다. 19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가장행렬과 시가행진이 펼쳐진 뒤 고성종합운동장에서 공식 개회식이 열리며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됐다. 함명준 고성군수, 함용빈 고성군의회 의장, 윤영락 고성문화원장 등 지역 기관장과 단체장들이 거리행진에 참여해 군민 화합과 지역 발전의 의지를 드러냈다. 고성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고성군, 고성군의회, 경찰, 소방, 모범운전자회, 유관 사회단체, 22사단 군장병 등
제이앤엠뉴스 | 한 번 읽은 뒤 가정의 책장에 머물러 있던 책이 새로운 독자를 찾아간다. 울주군이 주민들의 도서 기증을 지역 기업체 단체대출과 연결하면서 개인이 소장하던 책을 지역의 독서자원으로 다시 활용하는 선순환에 나섰다. 울주군은 13일 선바위도서관에서 ‘책나눔 행복나눔’ 도서 기증데이를 개최했다. 단순히 도서관의 장서를 늘리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 도서관 이용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지역 내 기업체에 기증도서를 단체대출하는 방식으로 활용한다는 점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주민 입장에서는 더 이상 읽지 않는 책을 기증하고, 도서관은 이를 새로운 독자가 필요로 하는 곳으로 연결한다. 기업체 근로자들은 도서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책을 접할 기회를 얻는다. 개인의 책장에서 시작된 한 권의 책이 지역사회 안에서 다시 유통되는 구조다. 다만 모든 책을 기증받는 것은 아니다. 활용 가능성과 도서 상태를 고려해 출판된 지 5년 이내인 책을 대상으로 하며, 훼손되거나 오염 정도가 심한 책은 제외된다. 전집과 참고서, 문제집, 백과사전 등도 기증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도서 기증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주민 참여로 연결하기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책 3권 이상을
제이앤엠뉴스 | 농업의 역할이 단순한 먹거리 생산을 넘어 기술과 관광, 일자리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변화하는 농업과 농촌의 현재를 직접 체험하고 미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종합 박람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2026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농업과 농촌이 국민의 일상에서 담당하는 역할을 알리고 산업의 변화와 미래상을 소개하는 행사다. 올해는 ‘농업의 가치, 모두의 내일로 이어지다’를 주제로 전통적인 농업의 가치와 함께 첨단기술과 결합하며 미래산업으로 변화하는 농업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은 ‘농업과 일상’, ‘농업의 혁신’, ‘개성 있는 농업’, ‘활력 넘치는 농촌’ 등 네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농산물을 단순히 전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먹거리와 정책, 기술, 농촌생활 등을 관람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정책을 일상적인 소비 경험과 연결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농어촌 기본소득 체험쿠폰’을 이용해 현장에서 먹거리를 구매하면서 관련 정책을 간접적
제이앤엠뉴스 | 성별에 따라 기회와 역할이 달라지는 사회가 아니라 누구나 자신의 능력과 선택에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안성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안성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2일 한경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대강당에서 ‘제29회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성 평등한 경기 여성의 힘으로’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여성단체 회원,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양성평등 유공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매년 이어지는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지만 이번 행사는 단순히 양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그치지 않고 체육과 사회참여 등 일상의 여러 영역에서 성별에 따른 고정관념과 격차를 어떻게 줄여갈 것인지 생각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운동장에서도 필요한 ‘같은 기회’기념식에 앞서 박성배 안양대학교 교수는 ‘체육계에서 바라본 양성평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체육은 양성평등 문제를 비교적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영역 가운데 하나다. 선수와 지도자, 행정 및 의사결정 과정에서 남성과 여성에게 주어지는 기회와 역할의 차이뿐 아니라 특정 운동을 특정 성별의 영역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고정관념도 여전히 논의되고 있다. 이번 강연은 양성평등
제이앤엠뉴스 |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국가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해 국가 차원의 재정 지원과 관련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27일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면담을 갖고 성읍마을 활성화를 비롯해 국가유산 보존·정비, 제주 돌담 쌓기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국립제주문화유산연구소 설립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먼저 제주도는 성읍마을을 중심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운영하는 ‘K-민속마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7년도 국비 20억 원을 요청했다. 해당 사업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총 200억 원을 투입해 주민 참여형 상설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통문화 전승 기반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주도는 성읍마을이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건축 등에 여러 제약을 받고 있으며, 인구 감소와 함께 전통문화 전승이 단절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단순한 문화유산 보존을 넘어 주민과 보존회가 직접 운영 주체로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활성화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날 서귀포층 패류 화석산지를 비롯해 만장굴과 제주돌문화공원 등 제주지역 주요 국가유산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제주도는 천
제이앤엠뉴스 | 광복 81주년을 맞아 안성시가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참배 행사를 열었다. 독립유공자 유족과 지역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안성시는 15일 오전 10시 안성3·1운동기념관 내 광복사에서 광복절 참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경기도 및 안성시의회 의원, 보훈단체장, 기관·사회단체장과 독립유공자 유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배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을 추모하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안성이 지닌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를 다시 조명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안성은 1919년 3·1운동 당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항일운동에 참여했던 지역으로, 전국 3대 실력항쟁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당시 안성에서는 원곡면과 양성면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대규모 만세운동을 전개했으며, 이러한 역사는 현재까지 지역의 중요한 독립운동 유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참배가 진행된 광복사는 안성 지역 독립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