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육동한 춘천시장이 30일 근화동396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찾아 청년창업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웨이팅 서비스 개발 기업, 춘천식 닭갈비 소스 제조업체, AI SaaS 개발사, 패션·콘텐츠·제조 기반 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육 시장은 현장에 도착해 청년창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6개 기업에 인증패를 직접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입주 기간 이후의 공간 지원, 제품 수출과 규제, 로컬 제조기반 확대, 청년 인재 유입과 정주 정책 등 창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현장의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됐다.
홍성배 잇다컴퍼니 대표는 “외부 인플루언서를 활용하는 기존 방식보다 ‘춘천’이라는 이름을 걸고 활동하는 기업들이 함께 모여 춘천을 알리는 공동 홍보 전략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육동한 시장은 “청년 기업이 참여하는 축제·이벤트 등에서 브랜드 연계 홍보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은지 윔즈빌드 대표는 “지역 내에서 실제 제품 생산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공장 연계나 금형 지원 같은 스케일업 단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패션 창업 인프라가 부족하다”, “청년 우수기업 인증의 실효성을 높일 인센티브가 필요하다”, “청년 인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단계별 주거 지원과 기업 유치를 연계해 달라”는 등 다채로운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육 시장은 “청년창업은 도시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과제”라며 “시장이 직접 뛰고 행정이 뒷받침해 도전의 무대가 넓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간 협업, 시정과의 연결, 실질적 지원이 일상화되도록 유연하고 실용적인 창업 정책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강원도 춘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