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울산 동구는 7월 24일 오후 3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해양수산부 주관 ‘2025년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울산 동구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250억 원과 지방비 250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500억 규모의 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동남권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지역의 특화된 해양자원을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고 해양레저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울산 동구는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도전에서 아쉽게 탈락했으나 올해 울산광역시와 긴밀한 협력으로 세 번째 도전 만에 최종 선정됐다.
울산 동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일산해수욕장 일원에 △ 일산 풍류 워터센터 및 워터플랫폼 △ 어풍대 바다전망대 △ 왕의 산책길 및 바다쉼터 △ 꿈잼 바다놀이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와 함께 일산해수욕장, 대왕암공원, 슬도 등 기존 해양관광자원과의 연계를 강화해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또한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등 지역을 대표하는 조선·해양산업 인프라와 연계한 산업관광 콘텐츠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유산, 조선 기술, 해양과학 콘텐츠를 융합해 ‘산업과 관광’이 결합한 해양레저도시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이번 선정은 지역사회가 3년간 하나로 뭉쳐 준비한 결실”이라며, “동구가 전통적 산업 중심지에서 해양관광과 레저, 산업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해양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업 선정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두겸 시장님과 김태선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 그리고 공모에 도전하도록 성원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대상지인 일산해수욕장에는 이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조성된 일산청년광장은 주민 누구나 어울리는 소통과 휴식의 공간으로 자리고 잡고 있으며 지역 어업인들의 생업 현장인 일산항에는 관광어항으로 발전하기 위한 어촌어항복합공간 조성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사업비 500억 원이 투입되는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조선산업도시 울산은 해양레저관광도시라는 또 하나의 든든한 타이틀을 얻게 된다.
[뉴스출처 : 울산시 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