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울산민예총 청년위원회는 울산 동구에서 추진하는 청년 문화 구축 지원 사업 ‘동구 문화 아일랜드’의 일환으로 창작공연 ‘Wave Makers : 바다 위의 꿈’을 9월 7일 오후 7시 30분, 막구지기 별빛광장에서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울산의 노동사를 주제로 한 융·복합형 프로젝트로, 노래·춤·국악·행위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울산의 이야기를 독창적으로 풀어냈다.
공연은 1970년 이전 어업 중심의 노동을 통해 삶의 터전을 잡아가던 동구 주민들의 모습을 시작으로, 이후 조선소 산업의 등장과 함께 겪게 된 정체성의 혼란과 삶의 무게를 몸으로 표현했다.
이어 스스로 ‘새로운 길을 여는 사람’이라는 주체적 인식을 바탕으로 희망적인 미래를 노래하는 흐름으로 구성됐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울산 노동사의 굴곡진 여정을 예술적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청년 예술가들이 울산의 역사를 자신들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이번 작품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한 신선한 예술 콘텐츠였다. 이번 공연을 통해 울산만의 새로운 문화예술적 가치를 발굴하고, 지역 콘텐츠의 확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옥창환 울산민예총 청년위원장은 “울산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은 단순히 과거를 재연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청년 예술가들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울산의 예술적 가능성과 창의성을 확인하고, 더 많은 청년 예술가들이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산민예총 청년위원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청년 예술가들과 협업을 이어가며,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예술 창작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뉴스출처 : 울산시 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