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장생포를 예술로 잇다 -‘바다가 이어주는 것들’ 기획전 개최

 

제이앤엠뉴스 | 고래문화재단은 오는 17일부터 7월 17일까지 창작스튜디오131에서 공간 설치미술로 주목받는 권효정 작가의 장생포 바다와 산업지대를 예술로 재해석한 공간 설치 작품‘바다가 이어주는 것들’을 기획전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울산 장생포의 바다와 산업단지의 대비되는 공간을 예술적 시선으로 재조명했다.

 

특히, 고래잡이의 번성과 공업지역으로서의 성장기를 지나온 장생포는 산업화의 상징이자 주민들의 삶터로, 이 지역의 역사성을 예술 언어로 풀어내며 변화와 순환 속 공동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장생포의 해안선과 공장 파이프라인에서 영감을 받은 대형 인공 수로 설치작품으로 PVC 파이프를 연결해 공간 전체를 관통하는 수로 위로 물과 공이 흐르며 생명과 기억, 시간의 순환을 은유한다.

 

공은 물의 입자처럼 흐르며, 기억을 상징하고, 관람객은 그 흐름을 따라 걸으며 타인의 기억과 교차하는 감성적 서사를 경험하게 된다.

 

전시장은 자연과 기술, 인간과 산업이 만나는 공존의 장으로 확장된다.

 

아카이빙 영상 2점과 장생포에서 작업한 회화 드로잉이 함께 전시되는데 이는 작품의 제작 과정과 지역의 기억을 함께 담아내며, 예술을 통한 기록과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은“이번 기획 전시는 장생포의 익숙한 풍경을 새롭게 비추며, 주민들의 삶에 대한 향수와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동시에 예술과 지역이 긴밀히 연결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울산시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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