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보령시는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고 역사 자원을 활용기 위해 ‘쇗개포구 보부상길 체험관광프로그램’을 10월까지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쇗개포구는 현재 남대천교 아래에 위치한 옛 포구로, 1970년대 말까지 배를 통한 해상 운송과 내륙 보부상 간의 다양한 물자 교류가 이뤄졌던 보령 원도심 상권의 시작지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보령시가 지원하고 보령원도심 도시락상권활성화사업단이 주관하는 상권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쇗개포구의 역사적 의미와 전통 보부상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체험은 쇗개포구에서 보부상 의상 착용, 지게 지고 물건 나르기, 키질 체험 등 전통 상인의 삶을 체험한 후, 옛 보부상들이 이동하던 구시길을 따라 중앙시장과 한내시장으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부스에서 인증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면 온누리상품권을 지급받아 바로 전통시장 내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어, 원도심 상권으로의 소비 연결까지 고려한 프로그램이다.
체험은 지난 6월 7일 시범운영을 거쳐 7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2차는 9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동일하게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무창포 비체팰리스 숙박객을 위한 셔틀버스도 함께 운영된다. 당일 오전 10시 30분 무창포 출발하여 쇗개포구에서 체험을 즐기고 오후 2시 복귀하는 일정으로, 지역 체류 관광객을 원도심 체험으로 유도하기 위한 연계 서비스다. 체험 희망자는 인스타그램 계정 ‘보령원도심도시락상권’, ‘보령라이브’, ‘놀이랩’ 중 하나를 검색한 후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천 시에는 보령문화의전당, 갯벌생태과학관, 보령박물관을 연계한 대체 코스로 운영되며, 보부상 체험과 시장 방문은 그대로 진행된다.
김호 지역경제과장은 “쇗개포구 보부상길 체험관광프로그램은 보령 원도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이번 체험이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역상권 활성화의 기반이자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 보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