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광주시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책 읽는 도시 광주’ 프로젝트가 출범 초기의 기대와 달리 구체적 실행 단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 됐다.
광주광역시의회 정무창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구2)은 24일 열린 문화체육실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광주대표도서관 준공이 시행사의 법정관리와 시공사 변경 등의 문제로 2026년 상반기로 재연기됐다”며 광주시의 안일한 행정 대응을 지적했다.
정무창 의원은 “문화체육실은 지난 09일 24년도 결산 승인 심의 당시에는 시공사의 법정관리 문제가 발생했어도 12월 말 준공이 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혔던 광주시가 불과 2주 만에 준공시점을 26년 상반기로 변경했다”며 “내부 협의 부족과 대응력 부재”를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지역 건설업계의 위기가 공공시설 건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광주시의 보다 적극적인 행정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주대표도서관은 2022년 착공 이후 당초 지난해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일부 기초공정 지연과 예산 문제로 올해 5월로, 이후 다시 12월 말로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시공사 중 한 곳이 유동성 위기로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공사에 차질이 생겼고, 광주시는 하도급 피해 방지와 시공사 변경 절차 등을 이유로 준공 시점을 2026년 상반기로 다시 연기했다.
정무창 의원은 “광주대표도서관 건립이 부득이하게 공사가 늦춰져 26년 상반기에 준공을 목표로 사업기간을 변경했다면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한 시스템 정비와 책임 있는 행정 대처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광주광역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