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서울 은평구는 주거 밀집 지역에 장기간 방치돼 있던 빈집과 나대지를 정비해 자투리땅 주차장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방치된 빈집과 유휴부지는 주택가 환경을 저해하는 원인 중에 하나다. 구는 이번 소규모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사업’을 통해 도시 미관 정비와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실효성 있는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자투리땅 주차장은 주차 수요가 높은 지역을 우선으로 녹번동 유휴부지와 불광2동 빈집을 활용해 총 24면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은 내달 17일부터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은 부지 확보가 어렵고 큰 비용이 소요돼 재정 여건에 어려움이 있으나, 자투리땅 주차장은 민간과 협력해 단기간 저비용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된다.
‘유휴부지‘는 1년 이상 무상으로 제공 시 구에서 주차장 조성 공사를 시행·운영하며 소유자는 재산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방치된 빈집’의 경우 5년 이상 무상으로 부지 제공 시 구에서 건축물 철거와 주차장 조성 공사를 시행, 운영하며 주차장 운영 수익금은 소유자에게 지원한다.
유휴부지나 빈집 제공하기를 원하는 소유자는 구청 주차관리과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차난 해소는 단순히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주거 만족도와 도시미관 향상 등 도시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생활 밀착형 주차 공간 확충을 위해 유휴공간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은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