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소외계층 식생활 개선 '농식품 바우처'로 앞장

생계급여 가구에 월 최대 18만 7천 원 바우처 지급…신선 농산물 구매 지원

 

제이앤엠뉴스 | 서울 성북구가 영양 불균형 해소와 건강 증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신선한 국산 농산물 구매를 지원하는 ‘농식품 바우처 지원 사업’을 2월 17일부터 신청받아 현재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농식품 바우처 지원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건강한 식재료 구매에 제한을 받는 생계급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대상자는 전자 바우처(카드)를 통해 채소, 과일, 흰 우유, 계란, 잡곡, 육류 등 건강에 필수적인 국내산 신선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1인 가구의 경우 월 4만 원, 10인 이상 가구는 월 18만 7천 원까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바우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상 가구의 영양 상태 개선과 식생활 기반 강화를 도모함과 동시에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효과도 기대된다.

 

실제 사업에 참여한 대상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청소년 손자를 키우는 한 조부모는 “물가가 올라 우유 구매가 부담스러웠는데, 이번 바우처 덕분에 손자에게 충분히 먹일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4인 가족 대상자는 “물가 상승으로 반찬 준비가 어려웠는데, 신선육류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반찬을 마련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이 사업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성북구보건소는 농식품바우처 영양블로그를 운영하며, 대상자들이 바우처 카드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매 가능한 품목과 방법, 동별 오프라인 구매처를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와 영양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보건소는 6월부터 유아 가정을 대상으로 편식 예방을 위한 조리 실습 교육을 시작했으며, 7월에는 “채소과일 먹기 이벤트”를 운영해 바우처카드로 구매한 채소와 과일 섭취를 유도하는 등 실생활 실천 중심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지속 가능한 영양 개선과 건강한 삶 실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농식품 바우처 사업이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먹거리 기본권 보장과 식생활 격차 해소를 통해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성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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