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거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8월 1일, 거제시 보건소 보건홀에서 관내 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프로그램인 '언젠가는 슬기로울 방학생활'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급증하는 청소년의 스마트기기 과의존 문제를 조명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초등학생 14명과 학부모 11명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폰 중독 예방 심리교육과 힐링 공예 체험을 함께 진행했다.
1부에서는 경남 스마트쉼센터 권영심 강사가 진행한 '스마트폰 중독 심리교육'을 통해 스마트폰 과의존의 심각성과 부모-자녀 간 올바른 의사소통 방법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나+스스로+4차 산업'이라는 주제로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의 자기조절 능력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2부 힐링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함께 친환경 올인원 샴푸바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방학을 맞아 자녀와 함께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부모 교육만으로는 전해지지 않던 이야기를 아이들이 직접 듣고 느낄 수 있어, 엄마의 말을 잔소리로만 받아들이던 아이들에게도 스스로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 초등학생 참가자도 “스마트폰 말고도 재밌는 게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웃음을 보였다.
센터는 프로그램 전후로 아동·청소년용 및 성인용 스마트폰 과의존 척도(S-Scale)를 활용해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필요한 경우 센터에 등록하여 사례 관리를 할 예정이다. 또한 만족도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성과 향후 개선점을 점검했다.
김영실 거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스마트폰은 청소년에게 유익한 도구가 될 수도 있지만, 사용 습관에 따라 해가 될 수도 있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거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