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전남대학교 생체재료개발센터(센터장 강성수)가 디지털 연계 융복합의료기기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충청남도가 지원하는 '디지털 연계 흡수성소재 융복합의료산업 기반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1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약물 방출형 심혈관 스텐트 개발을 위한 초광역 협력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광주·전남·충남을 아우르는 초광역 협력체계와 디지털 연계(설계–공정–시뮬레이션) 기반 인허가 중심의 원스톱(ONE-STOP)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심혈관 스텐트의 신속한 상용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경철 전남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은 국내 자체 개발 심혈관 스텐트 ‘타이거레볼루션(TIGERevolutioN)’ 사례를 소개했다. 이 스텐트는 정명호 전남대 명예교수(현 광주보훈병원 심혈관센터 부장) 연구팀이 개발해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20건 이상의 임상 시술이 완료됐다. 세미나에서는 개발 과정과 임상시험, 특허 등록 등 전 과정을 공유하고, 현장 연구자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장민혁 책임연구원은 확장현실(XR) 기반 심혈관 스텐트 전주기 맞춤형 개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다쏘시스템이 공동 개발한 AI 기반 가상 심장모델 ‘리빙 하트(Living Heart)’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완공될 XR 전용 공간과 결합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의료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전남대 생체재료개발센터는 ‘초광역 연계 영상협업시스템’을 구축해 광주·전남·충남의 참여기관과 기업, 의료진이 실시간 4K UHD 화상회의로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의료기기 인허가 중심의 협력 지원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패널 토의에서 정명호 교수는 “이번 사업으로 구축된 인프라는 기존 5년 이상 소요되던 심혈관 스텐트 개발·허가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라며 “장성에 설립 예정인 국립 심뇌혈관센터와 함께 대한민국 심혈관 의료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대학교 생체재료개발센터는 '디지털 연계 흡수성소재 융복합의료산업 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초광역 연계 협력 플랫폼 구축 ▲융복합의료제품 기술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인허가 중심의 원스톱(ONE-STOP) 지원체계’와 ‘데이터 네트워크 확장현실(DNX) 기반 시뮬레이션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뉴스출처 : 전남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