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서울연구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주제로 '제4회 서울연구원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의 공간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되짚고, 향후 100년을 향한 서울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책포럼은 ▴신민철 서울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이 사회를 맡고,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의 ‘광복 이후 서울의 공간적 변화와 역사적 의의’ 주제발표, ▴김인희 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광복 80주년 기념, 서울의 미래 변화와 준비’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는 “현대 서울, 시민들의 도시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김시덕 도시 문헌학자는 현대 서울의 탄생과 성장 과정과 시민들의 삶이 각종 개발 사업에 의해 어떻게 바뀌었는지에 주목해서 설명한다. 특히 현대 서울의 정체성을 권력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이 주인공이던 왕조 시대의 수도에서 찾을 것인지, 아니면 모든 시민이 주인공인 민주공화정의 수도에서 찾을 것인지에 대해 고찰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김인희 서울연구원 미래공간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서울의 미래 100년 전망과 비전”에 대해 발표한다.
서울특별시와 서울연구원은 지난 18개월간 공동으로 장기 비전계획인 ‘Nexus Seoul, Next 100’을 추진했다. 김인희 선임연구위원은 이 계획의 특징을 세 가지로 제시한다. ▲첫째, 미래에 태어날 세대를 위한 이타적 계획으로서, 현재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 방안 ▲둘째, 현실적이고 과감한 접근을 통하여 기존 제도와 예산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안 ▲셋째,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진화형 계획으로 유연성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설계이다. 김인희 선임연구위원은 “서울미래 100년 전망”이 단순한 비전 제시에 그치지 않고, 시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실행 기반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정석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서울의 공간 변화가 우리에게 남긴 교훈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성찰하기 위한 의견을 수렴한다. 패널로는 ▴강명구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교수 ▴민현석 서울연구원 미래공간연구실 선임연구위원 ▴박현욱 前서울역사박물관 학예연구부장 ▴오충용 AI LAB 대표 등 산·학·연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한편, 포럼에 앞서 오후 1시 30분 서울역사박물관 로비에서 ‘다음 서울: 서울의 변화와 미래’ 전시 개막식이 열린다. 이 전시는 광복 이후 80년간 서울의 변화를 되돌아보고 미래 서울의 비전을 함께 그려보는 기획전으로, 오는 11월 16일까지 시민들에게 무료로 공개된다.
개막식에는 오균 서울연구원장을 비롯해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 이상훈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 고경희 서울기록원장, 유민봉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김영선 전남연구원장 등 내빈이 참석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눈다.
개막식은 내빈 인사와 축사, 기념 촬영 후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되며, 참석자들은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담은 전시 콘텐츠를 함께 살펴본다.
오균 서울연구원 원장은 “이번 전시와 정책포럼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연구원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자리”라며 “서울이 걸어온 80년의 발자취를 시민들과 함께 돌아보고, 앞으로 100년을 향한 도시의 비전과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논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