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충북농업기술원은 입추(8월 7일) 이후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으나, 가을장마 뒤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지면서 벼 병해충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철저한 관리와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들녘경영체와 작목반을 중심으로 드론 방제가 확대되고 있다. 드론은 노동력 절감과 효율성 면에서 장점이 크지만, 기상·지형 조건에 따라 약제가 충분히 침투하지 못하거나, 일정에 맞춘 일괄 살포가 실제 발생 시기와 어긋날 수 있다. 따라서 농가는 예찰 결과에 따라 즉시 추가 방제를 실시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
특히, 8월 중순부터 수확기까지는 이삭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병해와 먹노린재, 이화명나방, 혹명나방 등 해충 피해가 집중되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병해충별 방제 요령으로는 ▲이삭도열병은 출수 전후로, 특히 비·안개 뒤 예방 위주로 약제를 살포하고 ▲잎집무늬마름병은 병징이 보이면 초·중기에 약제를 처리해 확산을 차단하며 ▲먹노린재는 성충·약충이 혼재하는 시기이므로 이삭 부위를 중심으로 7일 간격 1~2회 살포하고 포장 가장자리와 잡초 발생 구역을 철저히 방제하며 ▲이화명나방은 피해 이삭이 보이면 유충이 줄기 속에 들어가기 전 약제가 충분히 침투되도록 살포하고 ▲혹명나방은 피해 잎이 발견되면 잎 표면에 약액이 골고루 묻도록 분무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한우리 연구사는 “드론 방제는 효율적이지만 포장 상황에 맞춘 추가 방제가 병행돼야 안정적인 수확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현장 예찰 강화와 사전 방제체계 확립을 통해 충북 농가의 수확 안정성을 지원하고, 적극행정을 통해 농업 현장의 어려움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북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