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앤엠뉴스 | 거제시는 지난 27일 민기식 부시장 주재로 '자연재난 대비 주민대피 훈련'을 재난 유형별로 3개소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지난 7월 부임한 민기식 부시장은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과 함께 시민들의 안전 인식 제고 및 행정 대응체계 확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자체 훈련을 추진했다.
훈련은 국정 지표인 ‘인명피해 없는 사회 구현’에 부응하여, ▲산사태 위험 ▲저수지 붕괴 ▲저지대 침수 등 지역별로 상이한 재난 유형을 반영해, 시에서 재난위험지역으로 관리하고 있는 3개 피해예상지를 대상으로 맞춤형 주민대비 훈련으로 진행됐다.
이날 거제시는 부시장 지휘 아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3개 지역 대피대상 주민과 경찰서, 면사무소, 소관부서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훈련 과정에서는 PS-LTE 통신망을 활용해 재난상황실과 현장 간 실시간 상황 공유를 진행하며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둔덕면에서는 산사태 발생을 가정한 대피훈련으로 주민들이 지정된 대피로를 따라 이동하며 행동 요령을 숙지했다.
연초면에서는 저수지 붕괴 상황을 대비해 수문 파손 및 급류 유입 시 대피 매뉴얼에 따른 집결 및 인명 대피 훈련을 진행했다.
장목면에서는 해일 및 침수 상황을 가정해 기상특보 발령 후 행동 요령 전파, 해안 저지대 주민의 신속한 이동 등 실제 상황을 반영한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실제 재난 발생 시와 동일한 방식으로 주민대피 명령 발령을 가정하여, 재난문자 발송 및 재난대피 마을 방송 등 다양한 경보 체계를 활용해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민기식 부시장은 “이번 훈련은 단순한 모의 상황이 아니라 실제 발생 가능한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만큼 주민들의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과 철저한 대비를 통해 시민 안전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께서도 항상 경각심을 갖고 재난에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거제시]